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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소식

"탄자니아 7월 선교소식 - 김용주 선교사"

사랑하는 탄자니아 선교동역자님들에게

 

주님의 평강과 사랑이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에 두루두루 함께 하시길 빕니다.

 

안녕하세요?

탄자니아에서 김용주, 최경숙 선교사가 주님의 이름으로 인사 드리며 선교소식을 드립니다.

 

한국은 많은 비가 내려서 곳곳에 어려운 일들을 겪는 분들이 있다는 소식을 뉴스를 접하여 들었는데 저의 선교의 동역자님들 가정은 괜찮으신지요?

저희들은 늘 기도해 주심으로 맡긴 선교사역을 잘 감당하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1. 탄자니아 요즘기후

 

이곳은 이미 우기철이 끝나고 한달 반이 지났는데 너무 비가 내리지 않아서 곳곳에 농작물이 모두 마르고 우물물도 마른곳이 있어 참으로 물 때문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한국에 내리는 비가 이곳에 조금이라도 옮겨서 내려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벌써 들판의 풀들과 식물들이 말라서 노랗게 변하여 가고 있습니다.

 

2. 정치와 탄자니아 사회사정

 

중국의 시진핑과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한달전과 2주전에 모두 다녀갔습니다.

이로 인해서 나라에 전기시설이며 유전개발지원등을 약속하고 갔다고 합니다.

아프리카도 요즘은 시골에서 상경하여 도심으로 몰려들기 때문에 먹고사는 문제가 심히 어렵다보니 도둑이나 강도들이 많이 생겨나곤 합니다.

 

*** 저의 선교지 집에 강도가 들어왔습니다 ***

 

저희 선교지 병원에 있는 저희 부부가 거처하는 집에(512) 둘째주 주일날 대예배시간을 이용하여 강도 7명이 들어왔습니다. 이중 2사람이 경찰유니폼을 입고 와서 조사할 것 있다 하고 대문을 열어 주니 경비원들을 묶어서 화장실에 넣고 저의 집 출입문을 부셔서 집안에 있는 모든 물건을 차에 싣고 달아났습니다.

강도들이 도망간 후에 경비원들이 화장실에서 나와서 예배드리고 있는 저에게 연락을 하여 예배드리다 말고 온교인들이 달려 나왔지만 때는 이미 늦은것이었습니다.

가까스로 예배를 마치고 집에 들어와서 집안을 온통 뒤죽박죽 해 놓은 것들을 정리 하느라 2일이나 걸렸습니다.

다행이도 사람이 다치지 않았다는 것 하나만이라도 감사해야 했습니다.

 

3. Grace 유치원 2학기 시작함

 

금년으로 5년째 맞이하는 유치원이 71일을 출발시점으로 2학기를 시작하였습니다.

모슬렘 마을에 세워진 유치원을 통해서 어린이들이 믿음으로 잘 훈련되어지는 학생들이 되도록 매일아침 예배를 통해서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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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초등학교를 시작해 달라는 학부모들의 요청이 강력하게 요구됩니다.

 

모슬렘 마을에서 유치원을 통하여 어린이들을 잘 교육을 시키고 있는데 이곳 근처에서는 제일 좋은 유치원으로 유명한 학교가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 학부모님들이 우리 아이 이렇게 잘 교육을 받고 있는데 초등학교를 보낼만한 곳이 없다고 내년부터 당장에 초등학교를 시작해 달라는 것입니다. 사실 제가 둘러보아도 현지인 공립학교에 가면 배울것이 없고 우리 유치원을 졸업하면 현지인 초등학교 3학년 수준을 공부 마치는 수준이기에 학부모님들의 심정도 이해될만한 이야기입니다.

몇 년동안 초등학교를 계속해 달라는 학부모들의 요청을 거부하고 초등학교를 시작하지 않았더니 아이들이 금년 1학기에 시내 다른 유치원으로 60여명이나 빠져 나갔습니다.

너무 많은 학생들이 등록되지 않아 학교운영하기가 당장 어려운 상태였는데 다시 조금씩 학생들이 채워져서 80여명이 1학기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런 어려운 일들로 우리선교회에서 결의하여 내년부터 학부모들이 염원하는 초등학교를 시작하기로 결의하고 홍보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현재 거의 95명정도 등록을 하여 공부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저희들이 초등학교를 시작하기 위해서 이미 건축할 땅은 준비되어 있는데 교실 건축할 재정이 없어 매일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곳 초등학교는 7학년 까지 있기에 적어도 교실 20개정도는 있어야 원활하게 아이들을 캐어하며 공부를 시킬 수 있습니다.

 

5. 사랑의교회 대학팀 17명이 단기선교를 마치고 돌아갔습니다.

 

사랑의교회 대학선교팀 17명이 71일 다레살람 저의 선교베이스에 와서 어린이 사역과 유치원에 벽화그리는 일들과 9개교회 연합체육대회를 잘 돌봐주고 12일에 돌아갔습니다.

 

6. 에바다보건소에 의료시설이 보강되어야 합니다.

 

15년째 운영되고 있는 에바다보건소에 의료시설이 절대 부족하여 이를 보강해야 합니다. X-Ray, 초음파검사기, 임상병리실의 실험기기 등

결핵이나 간단한 골절상을 입었어도 이를 진단할 의료기기가 필요합니다.

또 아이를 임신하였는데 아이의 상태를 진단해줄 초음파기기가 없어 어려움이 많아 때로는 죽지 않아도 될 아이가 세상의 빛도 보지못하고 일찍 조산하여 죽기도 하곤 하는 어이없는 일들이 많이 생기곤 합니다.

 

7. 개척된 9개 교회가 연합하여 예배를 드리고 체육대회를 하였습니다.

 

아프리카 사람들이 운동이라면 아주 좋아하는데 이곳에서는 이들이 마음껏 즐기며 운동을 할 수 있는 시설들이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초등학교에서부터 운동회라는 것이 있는데 이나라는 그런 것이 없습니다.

처음으로 저희 선교회 산하 개척된 9개교회 성도들을 저의 영성센타에 7월 첫주에 함께 모이게 하여 연합예배를 드리고 나머지 3시간여 동안 신나는 체육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500여명이 모여서 즐겁고 뜻있는 시간들을 갖게 되어 모두 기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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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800여명의 현지인 공립초등학교에 우물을 파 주었습니다.

 

총회세계선교부의 도움으로 현지인 공립초등학교에 우물을 파서 갈증을 해결해 주었습니다. 아침에 등교시 학교 청소를 위해서 학생들이 물병이나 항하리 작은 것에 물을 넣어 아침학교등교시 들고 와서 청소를 하고, 물을 마셔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학교교정안에 우물을 파서 물탑을 세워 물을 받았다가 세면장시설을 만들어 아이들이 씻고 물을 먹을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하여 주었습니다.

마을 촌장을 비롯하여 온 마을 사람들이 참으로 고마워라 하였습니다.

직접 예수믿으라 말을 하지 않았어도 사랑으로 그들에게 다가가게 되었고 이를 통해서 그곳 운긴도니 마을사람들과 학생들이 선교사를 통해서 물을 해결하게 되어 얼마나 기뻐하는지 보는 저의 마음조차 흐뭇하게 느껴졌습니다.

 

9. 탄자니아 정부로부터 1000에이커의 땅(120만평)을 받았습니다.

 

탄자니아 정부로부터 산림녹화를 하라고 2013628일에 론도지역에 있는 땅 약 1,000에이커를 무상으로 받았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저희 선교회가 임업농업프로젝트도 하라고 하나님이 주신 땅인줄 알고 농업선교를 하시는 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10. 기도제목

 

1. 저희 선교지가 주님이 기뻐 하시는 사역이 되도록

2. 선교지에 우물을 3개 파야 하는데 이 우물물이 해결될 수 있도록

3. 내년에 시작하는 초등학교에 좋은 교사들이 지원되도록

4. 전문사역 선교사님들이 와서 함께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유치원교사, 초등학교교사, 영성훈련 목회자, 의료선교사 등)

5. 영적전투에서 늘 이길 수 있게 건강과 능력과 지혜를 주시도록

6. 초등학교 교실 건축을 위해서 재정이 채워지도록(5억 예정)

7. 에바다보건소에 의료진단기기가 준비되도록

8. 강도들이 가져간 물건들이 잘 채워지도록

9. 농업전문선교사를 보내주시도록.

 

주님의 은총과 사랑이 풍성하게 임하시길 기원드립니다.

 

2013715

 

탄자니아에서

김용주, 최경숙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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