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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소식

탄자니아에서 4월 선교소식 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저의 선교동역자님께

주님의 평강과 은총이 섬기시는 교회와 성도님들 가정과 목사님 목양사역에 함께 하시길 빕니다.

안녕하세요?

탄자니아에서 김용주 선교사가 2019년 4월 선교소식을 드립니다.

2019년 새해가 시작된지도 벌써 4월이 거의 지나가고 있습니다.

세월이 유수처럼 흘러가는 것을 느낍니다.

새해 이곳 선교지 탄자니아에 많은 변화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1) 정치, 경제 분야 : 

새로운 대통령이 집권한지 벌써 4년째 됩니다.

전 대통령이 뇌물로 나라를 어지럽게 했다면, 지금 대통령은 국민을 너무 잡아 쪼이는 정치를 하고 한국의 세무 전자시스템을 도입하여 나라 구석구석을 뒤져서 세금을 착취하기에 많은 상가들이 문을 닫고 국민들은 못살겠다고 아우성을 치고 있습니다.

이에 외국인들이 이 나라를 많이 떠나고 있는 중입니다.

심지어는 NGO기관에 까지, 한국의 KOIKA가 병원을 200억을 들여 세웠는데 이에 대한 세금을 내라고 하니 앞으로 NGO가 이 나라에 무슨 일을 도와 줄 수 있겠습니까?

돈을 들여서 도와 주더래도 세금을 내라고 한다면 앞으로 사역이나 사업하기가 어려워질 것 같습니다.

(2) 사회분야

세계경제가 어려워지는 것이 이곳 아프리카에도 영향이 있어서 가난한 사람은 더욱 살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둑이나 강도들이 많이 생겨나서 치안이 불안해 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몇일전에 저희 선교관에 밤에 3인조 도둑이 들어오려고 담을 넘다가 발각되어 개가 짖고 경비원이 쫒아내어 다행이 화를 면하기도 했습니다.

1. 저희 선교회가 세운 교회소식

(3) 선교지 교회소식

이미 개척하여 예배를 드리고 있는 10개 교회가 주님 은혜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의 욕심같으면 많은 성도들이 교회에 모여와서 예배를 드리고 성장이 빨리 잘 되기를 바라고 있지만 마음같이 그리 빠른 성장이 안되고 있는 것이 저의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모슬렘 마을에서 교회가 성장해 간다는 것이 그리 녹녹한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지난주 4월 21일은 부활절 주일이었습니다.

모슬렘동네에 있는 교회들이다 보니 헌금이 너무 적게 걷혀서 각 교회마다 10만씰링씩 주어서 부활절 예배후에 교인들 행사와 함께 식사를 하도록 보조해 주었습니다.

이때나마 가난하고 배고픈 사람들이 와서 실컷 배불리 먹고 가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사실 매주 들어온 헌금만으로는 목회자 생활비조차도 지원되기 어려운 것이 이곳의 실정입니다.

아직까지 자립교회 되기가 어렵습니다.

저희 선교사가 보조해 주지 않으면 현지교회 운영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한국교회들은 매주 예배후에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그럴만한 경제적인 여유있는 교회들이 없어서 점심식사 제공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얼마전에는 푸나교회 목회자 가정 6식구가 음식을 잘 못 먹었는지 집단 식중독이 생셔서 설사와 구토를 하고 복통을 일으켜서 긴급한 전화를 해 왔습니다.

저는 곧바로 그 가족들을 병원에 입원시켜서 치료를 해주어 화를 면하게 한 일도 있습니다.

아파도 병원 갈 돈이 없어서 모든 것을 선교사에게 의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목회자 자녀들의 학비, 교복, 운동화, 책값 등등.

저들 목회자들이 곧 나의 그리스도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현지 교회 재정으로는 도울 능력이 되지 않기에 참으로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 부지에 농사를 짓고 생활하도록 자립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전에 선교소식에서도 말씀 드린대로 저희 개척된 교회중에 4개 교회가 예배본당만 있고 어 린들이 모여 성경공부하고 예배드릴 처소가 없습니다.

이들 교회에 교육관이 필요한데 이중 킴비지교회는 자기네들이 돈을 모아서 벽돌 5천장을 찍어 놓았습니다. 이 교회가 교육관을 건축하려고 하니 설계비, 시멘트, 자갈, 철근, 기타 건축자재등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약 3천만원정도 재정이 요청됩니다.

* 풍고니 마을에 교회건축이 필요합니다.

7년전에 풍고니 마을에 교회를 건축하기 위해서 2400평을 준비해 둔 땅이 있습니다.

이곳에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도 기도를 요청드립니다.

금년 12월 이내로 건축을 하지 않으면 정부에서 땅을 회수해 간다고 하는데 아직은 아무 연락을 받지 못했습니다.

마음이 초조해 집니다. 이를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음쿠랑가 교회에 전기시설

음쿠랑가 교회를 시작한지 3년째 됩니다.

이 시골마을에 전기가 들어오게 되어서 교회와 사택에 전기를 사용 하도록 공사를 하였습니다. 400만씰링(한화 약 200만원)이 소요되었습니다.

밤에도 밝은 곳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어 성도들이 기뻐하며 하나님께 영광찬양을 드렸습니다.

* 새신자들에게 세례주고 교회 순방하면서 성찬예식

부활절을 기회로 매해마다 새신자들에게 인도양바닷가에 가서 침례를 베풀었는데 금년 부활절 전에 10명의 새신자들에게 세례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매주 교회를 순방하면서 성찬식을 거행하고 있습니다.

성찬식은 매 교회마다 1년에 2회씩 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성찬식에 참여한 성도들이 진지한 모습으로 성찬에 참여 하면서 감격과 은혜를 체험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자주 와서 성찬식을 해 달라고 합니다만,

목사가 선교사인 저와 현지인 실베스타 목사 2인밖에 없기에 나누어서 순방하면서 성찬식을 하다보니 자주 할 수 없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2. 학원 사역에 관하여

(4) 학원사역

Grace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시작된지 10년 정도 됩니다.

학생들이 약 400명정도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모슬렘 아이들이 85% 됩니다.

* 간간이 모슬렘 학부모들과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예수를 가르치고 예배드린다고 시비를 받곤 합니다. 입학전에 서약서에 이것에 대한 알림에 사인을 했음에도 몰랐다고들 하구요.

* 학교버스가 일본에서 13~15년 이상 사용한 것을 사와서 사용하고 있는데 너무 노후되어 잦은 고장으로 아예 버스 한 대는 엔진이 정지 되어 사용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버스 4대가 필요한데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 저희 근처 16개 학교중에서 학력평가 1위했음

작년 11월에 탄자니아 교육부에서 실시한 학력평가 시험에서 저의 Grace 초등학교가 1등을 했습니다. 학교 시작된지 몇 년 안된 학교가 이렇게 다른 역사가 많은 학교들을 제치고 1등을 했다는 것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인지요? 이 모두가 성도 여러분들이 기도해 주심이라 생각되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이러다 보니 많은 학부모들이 우리 학교에 전학시키려고 하는데 문제는 교실이 부족해서 더 받지 못하는 형편입니다.

* 초등하교 교실이 더 필요함

초등학교를 유치원에서 분리하여 시작한지 5년째 되고 있습니다.

학교가 좋다는 소문이 나다 보니 많은 학생들이 전학을 오거나 입학을 많이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교실이 제한 되어 있어 한학년 한학급 학생 외에는 받을 능력이 안되어 학생들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학교교실을 더 증축해야만 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도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주님의 사랑과 은혜와 축복이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 그리고 일터 위에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2019년 4월 25일

탄자니아에서 김용주, 최경숙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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