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내심은 ....
오직 복음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니. 고린도전서 1:17 >
(2014년 3-4월) 중동아랍 정탐보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요르단에서 주님께서는 동역자의 이모양 저모양으로 동역해 주심을 포함해서 친히 일하시고 계십니다. 주님은 아랍인을 너무도 사랑하십니다.
【 요르단 경제 & 사회상황 】
○ 통계청에 의하면, 2014년 1사분기 전체 실업률이 11.8%다. 석사학위 이상의 고학력자 실업률은 18.1%다. 대졸학력 이상의 남성 실업률 26%, 여성은 76%다. 연령별로는 15-19세가 36.6%, 20-24세는 27.9%다. 고학력자와 젊은 층의 높은 실업률이 사회문제로 나타났다.
○ 60여명의 마안(요르단 내 반정부 성향, 강성이슬람, 최고 가난한 도시)주민 무직자들이 국회의사당 앞에서“고용은 우리의 법적인 권리다. 빵과 자유와 사회적 정의를 달라”고 외치며 시위하였다. 마안지역 주민 1/4 이상인 26.6%가 절대빈곤 계층이다(출처 요르단타인즈 2014년 4월 14일 자). 이슬람 원리주의 그룹에 의한 대규모 시위로 혼란하지 않도록 직업창출 위한 기술교육, 소자본 창업교육 훈련 프로그램이 절실하다.
【 사선(死線)을 넘어온 형제들 】
○ 마흐디(가명, 51세)는 9년 전 주님께 자신을 드렸다. 아내와 8명의 자식이 힘겹게 산다. 청소년인 자식 두 명과 지난 달 이웃 레바논에 다녀왔단다. 두 명의 자식을 남겨둔 채, 다시 시리아로 돌아와 나머지 가족 모두 데려갈 계획이다. 일거리도 없고 기초적인 생존도 버거워 정든 조국을 떠나 피난민으로 살 것이다. ○ 아내와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여러 명의 강성 무슬림들에게 주먹으로 맞고도 주님의 이름으로 핍박을 받고 있지만, 믿음을 잃지 않는 형제가 있다. 직장도 잃었다. 오히려 주님께 더욱 의뢰하는 형제를 통해 주님께 감사드린다. ○ 가족으로부터 핍박을 받아오면서 민들레처럼 생명력을 가진 젊은 형제가 있다. 집에서 후원을 받을 수 없어 대학교도 어렵사리 다닌다. 한 학기 공부와 다음 학기 휴학을 반복한다. 휴학 없이 학업을 마치고 직장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손길을 기다린다.
【 모바일교회 어르신 소식 】
○ 예배 후 28년 간 병든 아내를 보살피고 계신 할아버지를 꼭 끌어안고 기도했다. 그러자 할아버지의 흐느낌에 내 가슴도 덩달아 흔들렸다. 그래도 매주 읽어드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위로 받으며 믿음의 고백을 드리신다. 할아버지도 심장질환 관련 수술을 두 번 받았다. 자신을 살려주신 하나님의 뜻은 병든 할머니를 돌보라는 것이라고 말한다. 효부(孝夫) 상을 받으시기에 충분하다. 고난주간 성 금요일에 겨울동안 습도가 올라와 지저분한 벽을 긁어내고 방수액을 바르고, 회반죽을 덮고 페인트칠 했다.
【 단기 동역팀과 함께 】
○ 러시아인 음악 가족이 요르단을 방문했다. 5명의 장성한 자녀가 한 음악사역팀이 되어 3개 도시에서 놀라운 솜씨로 아랍찬양을 현대감각에 맞게 편곡하여 연주했다. 창조부터 주님의 사랑과 구원을 주제별로 1시간 정도 멘트와 함께 연주하는 매너와 실력 그리고 성령님의 감동주심으로 진행되었다. 사선을 넘어 사역자로 살고 있는 형제의 사회와 멘트가 잘 어우러져 음악연주로 복음이 충분히 전달되었다. 주님! 연주와 멘트 이후는 주님의 몫입니다.
○ MOM사역팀이 미국에서 오셔서 의료와 돋보기안경 그리고 복음제시로 시리아난민에게 위로와 기쁨을 드렸다. 주님의 사랑을 담아 정성껏 치료해 주었고, 할 수 있는 한 일대일 복음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받아간 돋보기안경으로 성경을 읽도록 신약성경을 들려주었다. 주님은 예비 된 영혼을 만나게 하셨고, 한 분이 주님을 마음에 영접하였다, 할렐루야!
【 지역사회개발 & 시리아난민 돌봄 】
○ 소알성 평야 지역개발센터와 협력으로 한 마을을 선정했다. 마을 환경개선 사업으로 4월 26일 시범 10여 가구 한인회 주최로 페인트칠부터 시작했다. MOM사역팀은 마을학교와 복지시설 등과 협력으로 크리스천몬테소리 영어교육, 컴퓨터 설치와 교육, 생수필터와 자연농업 등도 점차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 아내는 시리아 여성을 위해 3개월간 뜨개질 교육을 마치고, 리본 만들기 교육에 들어갔다. 교육을 받는 동안 전쟁의 아픔과 트라우마가 치유되었으면 좋겠다. Isa 목사님의 5분 메시지가 있고, 인격적인 만남이 있다. 교회의 지속적인 방문위로와 함께 마음을 열고 있다. MOM사역팀 사역시 주님께 마음을 드린 여인도 있었다,
【 주님과 동역자의 자식 희송, 주영이 성장 】
○ 희송이는 5월 9일 아랍현지학교 초,중,고를 마치고 졸업식을 한다. 계획대로 아랍어 능통자가 되었고, 엉어 학습능력은 영어학교 아이들에 비해 쳐지지만 그런대로 만족할 수준이다. 2015학년도 한국의 대학입학 서류 준비 중이다. 주님! 중동아랍전문가로 쓰소서!
○ 아들 주영(고1)이도 아랍현지학교를 졸업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아랍어에 비해 영어 학습능력이 떨어져 사역자자녀학교인 영어학교로 옮길 예정이다. 중동아랍전문가로서 일정 수준의 영어 능력을 위해 2년간 영어 학습기회를 가질 것이다. 주영아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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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해 주세요>
1. 모바일교회 어르신들 영혼을 지키는 파수꾼 되게 하소서!
2. 사선을 넘은 형제들을 위한 소규모사업 프로젝트 오병이어로 채우소서!
3. 지역사회개발과 시리아난민 섬김 속에 주님 사랑 전하게 하소서!
4. 희송. 주영이를 중동아랍전문가로 사용하소서!
2014년 4월 29일
요르단 노래하는 가족
송명근 김혜정 송희송 송주영 드림
(린치를 당하고 직장을 잃어도 오히려 믿음으로 감사하며 오늘도 아름다운 발걸음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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