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25일
온두라스 장세균 선교사 11월 기도편지 (2012년 주요 사역 및 사역 내용)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사도행전은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세집에 머물면서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 (28:30, 31) 라는 말로 마무리합니다. 결론 없는 마감입니다. 미완성과업을 말합니다. 그러기에 완성 즉 마감을 위한 강한 도전을 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바울 사도 이후 수 많은 주의 종들을 통하여 천국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어지는 사도행전 29장의 역사가 기록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수많은 선교사들과 목회자들을 통하여 미완성과업을 마무리하기 위하여 “담대하게 거침없이” 사역하고 있음은 정말 아름다운 일입니다. 주님 오실 때까지 말입니다. 주님의 재림은 선교의 완성입니다 (마 24:14).
이 소중한 사역에 여러 동역자님들과 함께 동역하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저는 비록 온두라스의 작은 렌카 시골마을에서 우리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작은 흔적들을 남기는 일을 감당하고 있지만, 지난 한 해동안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동역자님들의 사랑에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은 저의 신실한 동역자이십니다. 이곳에 전해진 복음의 사역은 바로 여러분들의 기도와 헌금을 통하여 뿌려진 파종의 결실입니다. 저는 다만 이곳에서 이들과 함께 살면서 “함께 하는 것이 선교”라는 생각으로 이들을 섬기고 있을 뿐입니다. 요즈음 복음의 동역자에 대하여 깊은 생각을 가져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로마서 16장에는 바울의 동역자들이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자기의 목까지도 내어 놓는 사람” “내 곁에서 함께 한 사람” “나의 보호자” “소중한 것을 나누는 사람” 등등으로 표현하고 있네요. 외로운 길을 걷고 있었던 선교사 바울에게 이들은 참으로 소중한 동지들이었습니다.
한 해를 마감할 즈음에는 함께 하는 동역자들이 그리워지는 시간입니다. “오래 알고 지내는 친구는 많지만, 뜻을 같이 하는 동지는 많지 않다. 뜻을 같이 한다는 것은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며, 같은 목적을 가지고 같은 방향을 걸어 가면서 함께 꿈을 꾸고, 함께 일을 이루어가는 사람” 즉 동역자들이 선교사들에게는 정말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같은 꿈을 꾸며 함께 걸어가는 동역자들이 되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선교는 협력입니다. 함께 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주목” (행 3:4)하는 것입니다. 한소망을 가지고 함께 사역할 때 하나님께서는 능력을 주십니다. 함께 섬길 때 시너지의 힘이 납니다. 지난 몇 개월동안 하나님께서는 협력 사역의 장을 준비하시고 참여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마이아미장로교회 (신정인 목사님) 중남미 선교사 모임, 샬롯에서 모인 KIMNET 모임, 브라질에서 있었던 중남미 포럼 (강성일 선교사) 등을 통하여 협력의 열망을 부어주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저의 사역지에도 좋은 동역자들을 보내주셨습니다. 미국 LA에서 Randy Seo 선교사님과 Dr. John Tucher와 그의 부인되시는 Anna님께서 앞으로 사역을 함께 하시게 됩니다. Randy 선교사님은 어릴 때 브라질로 이민가서 고등학교 시절까지 지나다가, 다시 미국으로 이민와서 10수년을 보내면서 신학을 마치고 이곳에서 사역을 하시게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여러 나라에서 보낸 시간과 경험들이 사역에 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Dr. John은 미공군에서 군의관으로 예편하신 분으로 앞으로 의료선교를 하시게 될 평신도 선교사이십니다. 위하여 기도해 주시고 이들을 후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18일에 온두라스에서는 예비선거가 있었습니다. 이제 대통령 및 국회의원 및 자치단체장들의 후보들이 결정이 되었습니다. 다음 해에 투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여전히 온두라스 치안 상황은 불안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인근지역도 예외가 아닙니다. 주변에 여러 곳에서 강도사건이 있었습니다. 년말을 맞아 특별한 기도부탁드립니다.
감사절과 성탄절을 맞아 올 한 해동안의 사역을 정리합니다. 섬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지속적으로 온두라스와 저의 사역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12월에는 2013년 사역의 비전을 나누기를 원합니다. Hold the rope. 기도의 줄을 잡아주시기 바랍니다. 힘들어도 저는 행복한 선교사입니다. 여러분들이 계시니까요!!!!
2012년 주요 사역 및 사역 내용
교회 사역 :
• 교회 성장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아자꾸알파 교회, 몽케카구아 교회, 산이시드로 세롬 교회, 프에블로비에호 교회 (가정교회), 콜로몽카구아 교회, 몬테베르데지역교회• 세례식몽케카구아 교회, 프에블로비에호 교회, 에스페란자 교회에서 올 한해 47명의 성도들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교회 개척 사역10년전 처음으로 렌카 인디언 마을에 복음을 전하기 시작할 때는 교회가 전무한 지역이었습니다. 지난 10년간의 사역을 통하여 많은 변화가 있었으며, 어려운 가운데서도 아자꾸알파, 몽케카구아, 셀롬지역, 프에블로비에호, 나랑호, 몬테베르데 지역에서 교회 개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올해 몽케카구아 교회(김상규 목사님과 권정숙 사모님, 뉴욕선교교회 김명국 목사님, 상항중앙장로교회 권혁천 목사님 후원)와 셀롬교회 (휴스턴중앙장로교회 이재호 목사님 후원)의 건축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몽케카구아교회 헌당예배는 2013년 1월 13일에 드릴 예정입니다.산이시드로 세롬교회 몽케카구아 교회내년 (2013년)에는 새로운 교회 개척을 위하여 나랑호, 우니온, 산로렌조, 몬테베르데, 몬테베르데 우니온, 세보이타 지역을 선정하여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학교 사역
• La Escuela de la Semilla de Mostaza (겨자씨 학교)1) 아자꾸알파 지역에 세워진 방과후 학교가 지역 사회에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많이 변화하였습니다. 지난 10월 31일 19명이 수료식을 마쳤습니다.2) 몽케카구아 교회에도 학교를 시작하여 40여명의 아이들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3) 두 학교에서는 렌카 인디언 마을의 미래 지도자 양성을 위하여 영성과 지성을 지닐 수 있도록 말씀과 영어, 음악, 컴퓨터, 미술 등 매일 3시간씩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4) 올 한해동안 테구시칼파, 산페드로술라 및 코판루이나스 여행, 어린이날 공립학교 및 다른 지역학교에서 전도사역 들을 통하여 삶의 변화를 가져오게 됨이 큰 결실이었습니다.• 산페드로술라 Fuente de Luz 학교 사역올해 제 2 도시인 산페드로 술라에 있는 Fuente de Luz 학교를 인수를 받았습니다. 한국사랑의 교회에서 파송받은 장용혁 선교사님께서 이스라엘로 선교지를 변경하면서 저에게 이양한 학교인데, 현재 300명이 학생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학교가 세워진 지역은 도시빈민지역인데 갱단들이 많이 있는 곳입니다. 앞으로 이 학교를 통하여 실력있는 믿음의 지도자를 양성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교사세미나 : 지난 주일 (11월 25일) 교사 세미나를 가져서 1) 사역에 대하여 2) 사역의 원리 3) 사역자들의 자세에 대하여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컴퓨터 및 영어 수업 : 새학기 부터 컴퓨터 교실 (장인되시는 최일식 목사님과 아틀란타 집사님의 후원으로 컴퓨터 마련) 과 영어교실 (영어교사 후원자를 찾고 있음)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성경학교 (아자꾸알파와 몬데베르데) 및 말씀 묵상
a. 아자꾸알파 성경학교 : 2년 과정을 잘 마무리하였습니다. 8명의 학생들이 수료하였으며, 몽케카구아교회와 아자꾸알파 교회의 리더로 좋은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b. 오지 지역 지도자를 위한 인텐시브 성경학교 : 오지인 몬테 베르데 (Monte Verde) 지역을 중심으로 마을 지도자들을 인텐시브성경학교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c. 말씀 묵상 : 마을 사람들을 중심으로 매일 아침 묵상의 시간이 신약을 두번 마치고 지금은 구약성경을 시작하여, 민수기를 하고 있습니다.
세미나
건강한 가정을 세우기 위한 세미나를 진행하였습니다. 부부세미나, 여성세미나, 남성세미나,유스 세미나, 학부모 간담회 등을 은혜가운데 잘 마치게 되었습니다.
Community Development 사역
“염소의 젖은 넉넉하여 너와 네집의 음식이 되며” (잠 27:27)농촌지역의 성도들을 위하여 양, 염소, 송아지를 분양하여 가족들의영양 보충으로 건강하게 살도록 하기 위하여 시작하였는데, 잘 증식하여 여러가정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염소와 양, 그리고 돼지를 나누어 주고 있습니다. 좋은 종자의 젖염소 (상항중앙장로교회 이용덕 장로님 후원)를 수입하여 분양할 예정입니다.
장학금 사역
지역교회와 겨자씨학교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는데 현재 성경학교 학생 두명(시카고두란노침례교회 은혜목장, 할렐루야 목장)과 중고등학교 아이들 8명 (시카고 박상현 장로님, 메릴렌드 락빌장로교회 안익재 집사님)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단기선교
올해는 여러 팀들이 선교지를 방문하였네요. 워싱톤중앙장로교회 학생들, 아틀란타실로암장로교회, 필라 우리교회에서 단기선교로 섬겨주셨고, 가족단위로 중앙장로교회에서 오셔서 섬겨주셨습니다. 그리고 상항중앙장로교회 권혁천 목사님과 이용덕 장로님, 시카고 포도원장로교회 양현표 목사님께서 방문하셔서 은혜를 주셨습니다.
가족 소식
최은경 사모는 지난 8월 영어로 신구약 성경 필사를 마쳤네요. 수년에 걸쳐서 필사하면서 큰 은혜를 받았는데, 지금은 스페인어로 필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은혜가운데 마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기도하는 선교사의 사명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장녀 유진이는 버지니아 Patriot High School 에서 영어선생으로, 장남 명건이는 Virginia Commonwealth University 에서 Urban management을 공부하여 내년 5월 졸업하게 되며, 졸업과 함께 ROTC 로 임관할 예정입니다. 유건이는 University of Virginia에서 경제학과 Art를 전공하고 있으며, 내년 5월 졸업할 예정입니다. 희건이는 올해 고등학교 조기 졸업하였으며, 대학입학을 앞두고 있으며, 막내 혜진이는 10학년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모두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기도 제목
1. “삶으로 그리는 복음”을 위하여2. 교회 성장을 위하여 : 아자꾸알파, 푸에블로비에호, 세롬, 몽케카구아3. 새로운 지역 교회 개척지 (나랑호, 우니온, 산로렌조, 몬테베르데 우니온, 세이비타)를 위하여4. 인텐시브 성경학교(안토니오, 다리오, 아구스틴, 올빈)와 몬테베르데 성경학교 준비5. 산페드로술라 뿌엔테 데 루즈 학교 (재정 자립)와 아자꾸알파/ 몽케카구아 겨자씨학교를 통하여 실력있는 신앙인 양성을 위하여6. Randy Seo 선교사와 Dr. John and Ana Tucher 선교사 가족의 기도 및 재정 후원을 위하여7. 동역자들을 위하여 (Paz 목사, Blanca 사모, Antonio 목사, Ingrid 교장, Yadira 선생, Brenda 선생, Andres 형제, Agustin 형제, Olvin 형제)8. 선교사 가족을 위하여
후원을 원하시는 분/교회는
• 미국 : SEED USA/ P.O. Box 5400, Buena Park, CA 90622-5400(payable to SEED, 메모에 “장세균 선교사 온두라스 선교헌금”로 적으시면 됩니다)• 한국 : 신한은행 110-071-320880 (박동한 : 장세균 선교사 후원금)• 모든 선교후원은 세금공제 혜택이 있습니다. (미국)
장세균 선교사 드림
segyunjang@gmail.com
(504:온두라스) 9867-3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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