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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소식

에콰도르 박용정 선교사 기도편지 - 2013년 3~4월

에콰도르 박용정 오지영 선교편지

303비전 사역나눔 (30년씩 3세대를 바라보며)

 

                               2013 / 03 / 15   vol. 54.             

 

 

안녕하세요? 존귀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Sharing (나눔)

 

고난을 잘 견딘 뒤에 찾아오는 기쁨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의 선물입니다. (약1:12)말씀이 진리임을 요즘 더욱 체험하고 있습니다. 

“시험(trial)을 받은 후, 더 강건해졌다면 복 있는 자입니다. 자신의 믿음을 증명했으므로 하나님께서 그에게 생명의 면류관을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사랑하는 모든 자들에게 영생을 약속하셨습니다.” (쉬운 성경)


1월의 편지에 말씀드렸던 저희 쉘빌립보교회(이하 원주민연합교회) 리더의 성적인 범죄는 저희교회 리더들 모두에게 커다란 믿음의 시험이자 시련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난 2달 반 동안 저희로 하여금 요한계시록 1-3장을 매 주 깊이 있게 묵상하도록 인도하셨습니다. 그 결과 소아시아 일곱교회에 주신 메시지를 통해, 공동체 내에 있는 죄는 심각하게 다루되 하나님과 지체들을 향한 첫 사랑은 회복해야 함을 반복해서 지도하여 주셨습니다. 저희들은 깊이 회개하며 더욱 간절히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였습니다. 특별히 2월23일 성경통독 수련회와 매 주 리더성경공부 시간을 통해 성령의 강력한 임재와 삶을 바꾸시는 가르침들을 풍성히 허락하셨습니다. 기도해주신 모든 교회, 지체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놀랍게도 이 시간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개인적 이유나 교회의 잘못된 모습으로 인해 낙심하여 사역을 쉬었던 몇몇 리더 부부들을 일으켜주셨고, 그 모습을 통해 원주민교회의 소망을 보게 된 힐베르또 넨끼모 형제 가족 전체가 저희 교회공동체로 인도하심 받는 일도 있었습니다. 6명의 리더가 교회를 섬기다가 한 리더가 실족하였는데, 그 시험의 과정을 온전히 하나님 말씀에 맞게 잘 감당했더니 하나님께서는 도리어 두 달 만에 리더가 두 배가 되게 해셨습니다. 지금 저희 리더들의 입술을 지배하는 한 문장은, “하나님께서 지금 엄청난 일들을 일으키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많은 기대를 하게 되었을 뿐 아니라, 더욱 주의 일에 헌신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2개월에 걸쳐 하나님께서 저희 교회에 다음과 같은 복을 주셨습니다.



첫째, 성령 안에서 받은 은혜의 분량대로 지체로서 그리스도의 몸을 섬기는 방법을 예전보다 더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둘째, 함께 기도하는 시간과 성경 읽고 나누는 시간이 몇 배나 늘어나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셋째, 몇 년 동안 손을 놓고 있었던 저희 교회의 어린이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일에 6명의 리더가 온 힘을 쏟고 있고 2주 만에 어린아이들 25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넷째, 더 깊은 밀림 마을에 저희들의 힘으로 2명의 선교사를 올 해 안에 파송하기로 결의하기에 이르렀고, 그 대상은 저희 리더들 중에 될 것입니다.



다섯째, 이 선교사 파송을 위해 정확한 십일조 헌금을 드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예상하시겠지만 원주민들이 에콰도르에서 얻을 수 있는 일거리는 대부분 일용직 노동입니다. 저희 교회 리더들도 일용직 노동과 간헐적인 통역일을 통해 번 돈으로 헌금을 드리는데,사실 최저생계비를 밑도는 벌이입니다.



여섯째, 리더들이 말씀 안에서 강해지면서 깊은 밀림으로 말씀을 전하러 들어가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그 결과 1년 전에 80명을 모아 집회하였던 얌뿌나(Yampuna) 마을에 열매가 맺혀져서, 복음이 들어간 지 1년 만인 3월 5일~7일에 저희 리더 1명이 다시 들어가 22명에게 세례를 주고 왔습니다.



일곱째, 성적인 죄를 지은 리더 형제에 대한 징계로서 교회에서의 직분을 내려놓게 했고, 또 5개 종족 기독리더연합의 <부족대표> 직분도 상실하게 하였습니다. 이런 성실한 징계는 원주민 선교역사상 흔치 않은 사건입니다. 저희는 힘을 합쳐 그 형제 부부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며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런 은혜를 경험하게 된 것은, 다름아닌 매 달 갖고 있는 성경통독수련회 때문입니다. 3월16일(토)에도 성경통독수련회를 갖습니다. 사도행전과 로마서를 통해 더욱 예수님을 사랑하고 그분을 섬기게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시차뿌마 마을 어린이사역 소식입니다. 다빗 목사님 부부가 이 원주민 정착촌 마을의 어린이 사역을 잘 감당하고 계십니다. 저희 교회 리더들은 현재 예배당 근처에 사는 어린이들 사역에 더욱 집중하게 되어서, 시차뿌마 마을 어린이 사역은 다빗목사님 부부가 계속 잘 섬기고 있습니다. 현재의 모임장소가 3월말 경 철거될 예정이어서 걱정했으나, 함께하는 교회에서 보내 주신 재정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임시예배처소를 마련하는 중이고, 저희 교회 리더들도 온 힘을 다해 틈 나는 대로 임시처소 건축을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와오라니족(야만인이란 뜻의 ‘아우카’로 불리기도 함) 가운데 현재 커다란 슬픔이 생겨났습니다. 3월5일(화) 오전9시30분, 와오라니족 노부부가 동족의 창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Coca라는 곳에서 240km 떨어진 녜메구노(Ñemeguno) 마을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그곳은 석유회사와 에콰도르정부가 원유를 시추하기 위해 새롭게 파고 들어가는 깊은 밀림입니다.와오라니족 중에서도 아직 외부와의 접촉을 하지 않고 밀림 내에서 이동하며 사냥으로 살아가는 두 개의 그룹이 있습니다. 따가에리스(tagaeris)와 따로메나네스그쳤습니다. 그러나, 요즘들어 다시 그 비참한 악순환의 망령이 다시 고개를 들까 염려가 됩니다.

저희 원주민연합교회에서 와오라니족을 위한 선교사를 파송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노르마 넨끼모 자매(30세, 사진)이며, 힐베르또 형제의 여동생이요, 짐 엘리엇을 순교시킨 민까야니 형제의 손녀이기도 합니다. 이미 7년간 동족 선교를 위해 헌신한 노르마 자매는 독신으로 살기 원하고 있습니다. 그 영광스런 헌신 가운데 성령께서 놀라운 은혜를 부어주시기를, 또한 저희 원주민연합교회가 그 선교사파송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기를 간구합니다.      



말씀집회 저희 원주민 형제들이 5월19일~21일  까지 쉘에서 말씀집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저를 주강사로 초대해주었습니다. 걸어서 10시간 이상을 나온 뒤, 버스로 3-4시간 걸려 와야만 하는 깊은 밀림마을에서 형제자매들이 이곳으로 모일 것입니다. 슈와르족, 아츄아르족, 와오라니족 형제자매들이 이 기간에 모여서, 풍성한 하나님의 말씀의 은혜로 인해 하나님께 돌아가고 헌신하게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마침 이 기간은 필라한인연합교회 선교팀(치과, 안경, 미용, 어린이사역)이 오셔서 사역하시게 되는데, 귀한 섬김을 통해 밀림의 영혼들에게 예수님의 귀한 사랑을 나타내는 복된 시간이 되리라 믿습니다.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계7:9,10)


 

Prayer (기도제목)



3-4월의 기도제목

1. 316() 성경통독 수련회에 은혜 주시도록

2. 리더 성경공부를 통해 말씀이 흥왕하여 다스리도록

3. 저희 교회와 시차뿌마의 어린이사역이 열매를 맺도록

4.  빌립보교회의 간음죄를 지은 원주민 리더의 온전한 회개와 회복

5. 얌뿌나 마을에서 세례 받은 22명의 형제자매들의 믿음이 건실하게 자라고리더 구스따보 형제에게 힘주시기를

 

중점 및 장기 기도제목

1. 519~21일의 말씀집회를 축복하셔서원주민 형제자매들에게 성령의 충만한 은혜를 주시고 그들의 삶과 마을교회에 성령의 열매 맺게 하소서

2. 한국에 혼자 있는 찬수(1) 영적 성숙을 위해

3. 쉘빌립보(원주민연합)교회의 리더들이 협력하고 헌신하여그들 종족 선교의 사명을 스스로 감당하게 되고,

안에 2명의 밀림선교사를 파송하도록

 


                                     에콰도르 선교편지 중 3.jpg    

                                   안타깝게 살해당한 와오라니 형제()

Description: 그림 잘 그린 남학생.JPG종족부대표 힐베르또 넨끼모 형제()       


  에콰도르 선교편지 중 4.jpg 에콰도르 선교편지 중 5.jpg  

                                                                          쉘빌립보교회 어린이 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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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뿌나(Yampuna)마을 세례식

쉘 빌립보교회는 작년에 이 마을에 처음 복음의 씨앗을 뿌렸고, 구스따보 형제가 그 때 처음 믿은 형제들을 지금까지 양육했으며, 이번 35~7일에 저희 교회 리더중 한 명인 엘리야스 형제를 파송하여 복된 세례, 성찬식을 거행하였습니다.


                        에콰도르 선교편지 중 8.jpg

                                                                                        

                                       세례를 위한 마지막 성경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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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 받기 전 강물에서 22명이 함께 - 넥타이 맨 형제가 구스따보, 왼쪽 물 속이 엘리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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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식 모습 (구스따보, 수세자, 엘리야스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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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 받은 후 기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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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성도들과 함께 감사의 찬양과 기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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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성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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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모임을 마치고 찰칵

오른쪽 맨 앞이 엘리야스 형제

(구스따보 형제의 양복을 빌려 입고서 ^^)


 

 

Thanks & News (감사,소식)





1. 422~30일에 <미전도종족어린이호스텔선교회>남미담당이사이신 신성훈선생님 가족의 초청으로 휴스턴출장을 다녀옵니다선교지에 유익한 세미나가 되고 귀한 후원자들과의 만남의 축복을 주시리라 기대합니다.

2. 618일경저희 가정이 안식년 본국사역으로 한국에 도착합니다. 6개월간 부천 서울 목동에 머뭅니다.

 

·파송교회서울우림교회함께하는교회

·협력교회: 겨자씨교회, 사과나무교회, 제자교회 중등부, 테바교회,평택삼일교회, 필라델피아한인연합교회, 하늘의빛교회,

한우리교회, 호산나교회

·파송단체: GMF(한국해외선교회)산하, 개척선교회(미주GMP)  

·협력기관: 911동역회, GV엔지니어링 , WBM 선교회, 리더스치과,

미전도종족어린이호스텔선교회, 브릿지임팩트사역원,

서울텁츠치과, 선목회, 종합선교규장303비전장학회

 

·TEL. 070-7553-5998 

·E-MAIL: crosskey@hanmail.net / crosskey21@gmail.com

·홈페이지: www.facebook.com  (박용정 또는 yongjeong juan park)

          www.gmpamerica.com  (미주GMP 홈페이지)

·후원계좌: (국내) 국민 802-01-0206-815 (한국해외선교회)

(미국미주 GMP선교회 계좌  미국에서 Check 입금하시려면,

Payable to : GMP America (메모란에 for John &

Priscilla Park 기록 부탁드립니다)      

Address : GMP America  2660 W. Woodland Dr.          

 #101 Anaheim, CA 9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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