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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소식

백향목 나라에서 온 11월 편지

주님의 위대하신 이름으로 인사와 감사를 드립니다.

사람을 보는 눈과 관점이 나와 주님과 너무나 차이가 많음을 느끼는 올 가을입니다.
우린 도울 것 같은 사람은 안하고 오히려 전혀 생각지 않은 곳에서 주님이 연결시키고 일하시는 너무 많아서 지
금은 그저 내려 놓고 주님을 바라봅니다.
하나님의 하시는 선교에 깊이 들어가면 갈 수록 깨닫는 것은 ‘주님의 뜻과 목적을 헤아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다시금 되새기며 초심으로 돌아가려고 기도합니다.
난민촌을 넘어가는 산 길에서 레바논 군부대 차량을 목격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며 검문소도 과거보다
훨씬 강화됨을 느낍니다. 중동 지역은 바야흐로 전쟁의 소문과 테러 등으로 고통의 시절을 겪고 있고 또한 난민
들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계절인 겨울이 바로 코 앞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를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고 부르신 주님, 선교적 사명을 더욱더 강화시키는 주님, 
그래서 종들은 순종함으로 오늘도 산을 넘어서 복음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찾아갑니다.
그간 주님께서 난민촌에서 행하신 일들을 나누고 함께 주님을 찬양합니다.

 사랑의 센터(컨테이너로 제작된 지역사회센터)가 새로운 땅으로 이전하고 새롭게 단장해서 난민촌 사역
에 더욱더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미국인 선교사 소개로 의료인들이 11월 초에 3일간 300여명의 난민들을 진료로 도왔습니다. 주요 질병
들을 조사해서 앞으로 보건예방 교육에 더 실제적으로 교육할 계획입니다. 

 의료사역 기간 동안에 특별하게 사랑의 센터에서 ‘예수 영화 상영’을 해서 자발적으로 사람들이 오도록
했는데, 60여명의 사람들이 와서 진지하게 복음을 듣고 함께 기도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60회 영화 사
영을 난민촌에서 실시해서 2,500여명이 참관하고 복음을 듣고 다수가 양육되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여성건강모임(보건예방교육 및 성경공부, 기도)가 엄청 부흥되어서 6군데 난민촌에서 130여명의 여성들
이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서 다른 난민촌에서도 여성건강모임을 원하고 해서 우리 팀이 확장 준
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독교 영화를 상영함으로 성경에 대한 관심을 증폭 시킬 수 있었습니다. 특별
히 대다수의 여성들이 문맹자라서 이러한 미디어 사역이 아주 중요합니다.

 아동 사역에서 격려가 되는 것은 현재 사랑의 센터와 사랑의 천막에서 120여명의 아동들을 주 3일 교육
을 실시하고 있는데 (성경공부, 찬양, 기도, 보건예방, 성품, 미술 등) 아이들이 우리 모임에 올 때 열심히
뛰어오고 큰 소리로 예수님을 찬양하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큰 기쁨입니다. 
또한 아이들이 맛있는 샌드위치를 먹고, 치킨을 먹는 모습은 정말 짱입니다!
우리 주님이 얼마나 좋아하실 까요!

 겨울철이 코 앞에 다가와서 어떻게 하던 겨울 용품을 지원 해 주고 싶던 차에 한 선교사님의 지원으로
아이들에게 장화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 다음 날 비가 와서 난민촌은 진흙탕이 되었는데, 아이들은 씩
씩하게 장화 신고 다니는 모습이 감사와 감동이었습니다.

 개인 성경공부에 참여하는 무슬림 배경 여성들 중에 하나님이 은혜를 주셔서 주변 이웃 여성들에게도 전
도를 시작하고 성경공부로 초청하는 모습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 개인적으로 조용히 센터에 찾아 오는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성경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큰 은혜입니
다. 유엔이나 엔지오들의 도움이 서서히 줄어 들고 있고 있어서 난민들의 삶이 더욱더 어려워 지고 있는 이 
시기에 우리가 그 곳에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주님이 ‘지금’ 일하시네요.

 그 외에도 빈민가정들을 찾아가서 식량팩과 복음을 나눠 주고, 1세 미만 아동들 가정에게 분유를 나눠
주고…겨울 옷도 나눠 주고… 사랑의 우체부로 사역하는 것이 바쁘지만 행복입니다.

최근에 주님께서 현지인 사역자들을 세우는 일들을 계속해서 저를 통해서 일하십니다.
총체적, 전인적인 선교전략(CHE, http://chenetwork.org )을 지난 15년 넘게 훈련세미나를 해왔는데, 그것을 주님
께서 계속해서 사용하셔서 최근 들어 시리아 내부에서 일꾼들이 레바논에 와서 훈련을 받았고(10월), 지난 주에
는 요청 드렸다시피 중동 지역 현지인 사역자들(Free Evangelical Church 소속) 20여명을 아주 은혜 가득했습니다.
기도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 “30년 동안 많은 세미나, 훈련을 받아봤지만 이러한 은혜충만하고 전략적, 뭔가를 지역사회를 위해서 
실제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배운 것은 처음입니다.”

 “시리아에서 많은 핍박을 받고 감옥에도 가고 테러 위협을 받는 그러한 상황 속에서 주님이 교회 건물을 허락하셨는
데, 이제 실제적인 전략을 가지고 섬길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 (이 교회는 20 여명이 무슬림 배경의 멤버들이 포함되
어 있음. 목사 사모 또한 무슬림 배경) 
 “이라크 쿠르디스탄 지역은 IS의 위협과 많은 위험, 어려움이 있지만, 이번에 배운 전략을 통해서 이라크 북부 지역 사
역자들에게 전달 교육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라크는 살리고 싶습니다.” 

 “레바논에 많은 시리아 난민이 있어서 그들을 위해서 교회적으로 사역하려고 하는데, 이 전략이야 말로 딱 하나님이
보내 주신 전략임을 확신합니다”

 이번 훈련 세미나에서 감사한 점은 ‘조셉 밀란’ 목사님이 함께 협력으로 강의를 도왔는데, 앞으로 더 많
이 이 영역에서도 동역을 하게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훈련세미나는 특별했습니다. 감동의 눈물이 있었고, 치유, 회복, 강화라는 단어들이 마음 속에서
우러나옵니다. 현지인 사역자들을 세워서 그들이 사역하도록 하는 전략은 역시 최고이고, 예수님의 방법 (12제자) 입니다.

몇 주전에 SBS에서 우리가 사역하는 난민촌을 3일 동안 촬영했습니다. 다음 주가 글로벌 어린이 인권 보호 주
간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SBS 8시 뉴스에서 이틀간 (오는 11월17-18일, 월요일, 화요일)에 걸쳐서 방송을 한
다고 합니다.  모든 비디오 내용은 우리 사역지이며 사역들입니다. 보시면서 이곳 난민 커뮤니티 사역을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
니다. SBS 뉴스 app도 있으니 필요하시면 다운로드 하셔서 외부에서도 보셔도 됩니다.
기도의 권세와 능력을 계속 경험합니다. 계속 성원을 부탁드리며…. 참 고맙습니다.

백향목 나라에서… +961 71 483 750 (카톡, 현지 핸펀 전화번호)
사역팀 일동(조셉, 마리암, 이민정, 정바울 외 소수의 봉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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