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딸 정주리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Sawadee
krab!
서울의 아침은 참 좋습니다. 저는 어제 11일 새벽 1시 5분에 국가조찬기도회 태국지회 사무총장 자격으로 초청을 받아 방콕에서 비행기 탑승했으나
지연되어 한국에 오전 11시경에 도착했습니다. 숙소에
들어와 짐을 놓고 큰 아이 주리가 입원해 있는 강서구 경향교회 옆에 있는 부민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주리는 2011년 대학을 졸업하고 하나님의 장학금으로 공부했으니
도와 달라는 아빠의 강력한 요청에 자기 전공을 살려 갈려던 길을 잠깐 멈추고 방콕으로 왔습니다. 선교지의 일이 늘 그렇듯이 그냥 두고 갈 수 없어 하다 보니 어언 9년이 되었습니다. 중학생 때 넘어져 끊어진 무릎 인대로 인해 다리에 통증이 와서 3년 전, 서울 강서구에 있는 부민 병원을 소개받아 인대 수술을 잘 마치고 재활을 하며 지내오다 수술시 집어넣은 핀을 제거하기 위해 다시 검사를
하던 중, 관절에 이상이 있어 학교가 방학을 하자 6월 6일 입국해서 친구 집에 머물다 10일 입원을 해서 MRI 촬영등으로 정밀 조사 결과 상한 관절을 위해 수술
받음이 좋겠다는 주치의 제안을 받고 망설이다 국가조찬기도회 참석차 온 제게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연락이 왔습니다. 보호자 동의가 있어야 수술이 가능하다고....... 그래서 달려가서 수술실 간호사인 성진욱목자(일산사랑의교회 타이목장)의 설명과 담당 간호사 설명과 보호자 동의 싸인, 그리고 주치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싸인을 마친 후, 12일 3시에 수술하는 일정이 정해졌습니다. 아직 젊기 때문에 인공 관절 수술이 아닌 관절을 회복시키는 수술인데 모든 일정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선교사 자녀의 사정을 누구 보다 잘 아는 주리의 리버티대학교 선배인 강은혜교수와 아들
시후가 혼자 입원해 있는 병실을 첫날과 어제도 방문해 입원해 있는 주리를 위로해 주었습니다. 강은혜교수는
케냐에서 사역하는 친구 선교사인 강인중목사의 큰 딸입니다. 그리고 입원 소식을 듣고 찾아 온 안용준목사님과
김현숙 사모님(전 태국선교사)께서 격려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마침 한 달간 목회 훈련(삼일교회 송태근 목사)을 온
둘째 태은이가 시간을 내서 위로해 주었습니다. 엄마인 신선교사는 오지 못하고 방콕에서 기도로 후원하고
있습니다. 오늘 수술 후, 약 2주간 입원하게 되며 퇴원 후, 친구 집에서 머물며 병원에 와서 상태를 점검 후 7월 8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최소한 약 2개월간 휠체어와 목발을 의지하고 재활을 해야 합니다. 모든 일정과 필요한 비용이
채워지도록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연락처는 카톡 : silajung, 010-2588-6004(정석천),
010-8608-5507(정주리)입니다. 2019년 6월 12일 까치산역 근처 숙소에서 정석천 드립니다.
0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