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우리 주님의 귀하신 이름으로 새해 인사드립니다.
지난 주일 예배시간 목사님께서 모든 성도님들이 각자 하나님 앞에 잠잠히 있으면서 성령님의 음성에 귀기울이는 시간을 갖도록 했습니다.
그 시간 저의 마음 속에는 '고난'이라는 단어와 함께 다가온 한 말씀이 있었습니다.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려 하심이라 (빌1:29).
지금은 왜 이 말씀을 저에게 생각나게 하셨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희한하게도 그 '고난'이라는 단어는 두려움이 아닌 오히려 설명할 수 없는 평안함과 함께 제 마음 속에 심겨졌습니다.
2018년 새해 저희들 인생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 예측할 수는 없으나
'예수님의 고난에 참예함'이 무엇인지 안다고 말하기엔 여전히 부끄러운 저희들의 믿음을 자라게 하시리라 믿습니다.
이 여정 속에 함께 해 주실 여러분 모두 일상 가운데 가까이 만나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더 많이 경험하시는 한 해되기를 기도합니다.
또 여러분 주변에 붙여 주신 사람들 더 많이 끝까지 사랑하는 한 해,
죄악이 만연한 가운데 고통스러운 이 땅에서의 삶을 살면서도 애쓰고 견디어 결국 넉넉히 승리하는 한 해,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건강할 때나 아플 때나 여전히 하늘의 평안을 누리고 감사가 넘치는 2018년 되기를 축복하고 기도합니다.
이 달에 저희들을 위해 함께 간구해 주실 기도 제목을 나누어 드려요.
1.무엇보다 2018년 한 해 온 가족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 사랑하고 일상 속에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2. 남편이 섬기는 C국의 사역자 50여명을 위한 연례 수련회(2월 중순, 치앙마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로 긴장감 속에 살고 있는 사역자들이 쉼과 회복을 경험하고 새 힘을 얻는 시간이 되게 하고서.
3. C국(패트릭)과 몽골(최원규)의 팀리더가 본국으로 돌아갑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새로운 리더를 세울 수 있도록 남편에게 지혜와 분별력을 주소서.
이 변화의 시기에 새로운 리더와 함께 공동체가 흔들림없이 견고하게 세워지게 하소서.
4.지난 몇달 남편의 기관지 확장증이 악화되어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지난 30년 나름대로 잘 관리하며 큰 탈없이 지냈는데, 이제는 전문가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할 때인가 싶습니다.
조만간 지혜로운 결정을 내리게 하시고 또 향후 잘 관리하여 강건하게 사명을 감당하게 하소서.
멀리서 뵙지 못해도 항상 가까이 계신 것 같은 여러분의 변함없는 동행에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그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실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온전히 저희를 의탁합니다.
이주희, 변희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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