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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농업 게시판

자연농업 소식: 또 하나의 승전보

할렐루야! 2009년4월15일


오늘은 여러분께 기막힌 소식을 전하려고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여러 분이 들으시면 혹시 "뭐 그 정도가지고 호들갑을..." 이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너무도 중대한 사건입니다.


여러분들께 전에도 가끔 말씀 드렸지만 이곳 현지 미국 본토의 농장주인들 특히 캘리포니아의 유기농 인증을 받은 약 2,200군데의 유기농 농장 주인들 중 이곳 LA와 비교적 가까운 곳에 위치한 농장들을 연락하여 자연농업을 소개하던 중, 가장 첫 번 째 농장인 오하이의 감귤농장의 농장주인 "짐"이 이를 받아들여 저로 하여금 그 농장의 2,000 여그루의 감귤나무 중 10그루에 자연농업 처방을 하도록 허락하여 주었습니다.

그것이 몇 달 전 일이라서 감귤의 생장주기 처음 부터 돌볼 수는 없었으나 그래도 지난 2월 10일 첫 번째 감귤의 숙기촉진 처방(수확이 15일이상 남았을 경우) 을 해 주었고 (그것도 바닷물을 빠뜨리고 갔었기에 바닷물은 빼고서...) 그리고는 지난 3월25일 두 번째로 감귤의 숙기촉진 처방(수확이 15일 이내일 경우)을 해주었을 뿐이었습니다.

어제 (4월14일) 농장을 방문하여 다른 감귤과 비교하기 위해 다른 나무의 감귤들과 제가 처방했던 나무 (수확하고 남은 4그루의 나무)에서 감귤들을 따서 비교하여 먹어보니 그 맛이 더 달콤하고 물이 더 많고 껍질은 더 얇았습니다.


오늘 저의 아내가 경영하는 카페테리아의 외국인 손님들과 직원들, 우리 자연농업 회원들 그리고 저희 가족들 모두 (약 20명 정도를 대상으로 비교 실험실시) 저희가 처방한 나무에서 나온 감귤들을 금방 알아낼 정도로 그 차이가 확연함을 증명해 주었습니다.

제가 단지 두 번 방문하여 처방액을 뿌려주었던 것 뿐이었는데 이정도라면 처음 부터 자연농업으로 관리했으면 어땟을까요? 제 생애에(?) 처음 (생전 처음) 자연농업 방법을 써서 수확한 첫 열매들입니다. 저와 저를 도와서 자연농업 실천모임을 이끌고 있는 회원들에게는 정말로 이것은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사건입니다. 이제 우리는 그야말로 "실증"이 있고 "검증"된 자연농업이 저희 와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고나 할까요?


한 마디로 자신이 붙었습니다.

그래서 그 4그루에 달려있는 감귤들은 제가 모두 구입하기로 "짐"과 약속했습니다.우선 미국 본토내에서 생산된 첫 번째 자연농업 작품을 자연농업을 사랑하는 분들에게 공급하려 합니다. 수량은 얼마되지 않지만 이 감귤농장 자체가 이미 이곳 캘리포니아 유기농 인증농장이어서 유기농 감귤인데다가 거기에 자연농업 처방을 더해준 그야말로 유기농 무농약 감귤제품입니다. 그 4그루의 나무에 어제 갔을 때 마지막 숙기촉진 시비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 초에 수확하려 합니다.


처방액을 옆면시비로 살포하며 이것이 화학농약이나 화학비료 갔았으면 몸을 보호하기위해 우비로 무장하고 마스크에다 방독면까지 착용하고 뿌렸을 텐데, 우리 자연농업은 분무기로 샤워하듯 기쁜 마음으로 처방액을 살포하고 있으니.. 정말 상쾌했습니다. (사진을 참조하세요...)

앞으로 더욱 자연농업의 보급과 실천에 매진하겠습니다.


이번 토요일(4월18일) 오전 10시 딸기 1080개 정식하는 모임이 오전 10시부터 있습니다. 오시는 분들은 아마도 저희들의 첫 미주본토 자연농업 작품 감귤을 시음하실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안기주드림

Cho Global Natural Farming - Los Angeles
(818) 522-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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