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정반대 현상: 잘 적응됨 - 탄자니아 김정림 선교사 (2015년 9월)
GLOBAL UNREACHED PEOPLE MISSION IN TANZANIA 세계미전도종족선교회(탄자니아) 전화: 탄자니아 001-255-716-533187, 763-808000, 784-529952, 코모로 001-269-349-9986 For the glory of God, To unreached people, By the Holy Spirit + For the people of Tanzania, Of the people of Tanzania, By the people of Tanzania 뒤로 물러감 없이 계속 밀려오는 파도 같은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문안드립니다. 무엇보다 우선 저의 소식이 늦어 염려를 끼쳐 드려 용서를 구합니다. 저는 주님의 은혜와 인도하심 속에 평안하고 건강합니다. 잘 조정된 모헬리 (므왈리)섬의 삶 흉년으로 어려움 중에 있는 교회들을 돕도록 박천달선교사님에게 선교비를 맡기고, 7월 24일 탄자니아를 떠나 국제공항인 있는 그랑데코모로 섬을 거쳐 26일에 모헬리 섬에 왔습니다. 지난 번처럼 공항에서 환자들에게 붙들릴까봐 몰래 들어가려고 배편을 알아보니 바람이 거세 항해가 위험하다 하여 비행기로 왔습니다. 환자 수를 줄이기 위해 노인과 아이들 무료진료를 없앴고 목디스크와 팔이 나을 때까지 숨기 위해 저의 방 가운데를 가구로 막고 거기서 환자를 받았는데 하루에 3-5명이 와, 사람들이 제가 돌아온 것을 모르는가 하여 가게 앞에 천으로 가리고 환자를 받았으나 매일1-4명이 오니 한산한 시간에 가게 상품진열 정리, 전기공사, 수도공사, 바닷물에 녹슨 물건 페인트 칠과 간판 쓰는 일을 본인이 했고, 또 가게 주인의 의견에 따라 가게 확장공사를 해 노천에서 받던 환자를 가게 건물 안에서 받고 있고 므왈리 현지어도 배우는 동안 목디스크는 나았고 손가락과 팔도 호전되어있습니다. 모헬리(므왈리) 말 배우기 이 나라의 국어인 프랑스어와 아랍어를 배우려고 책과 사전을 준비했지만 익히기에 어려워 포기했고, 스와힐리어와 비슷하다는 현지어를 배우려니 이 나라에 3개 섬이 각각 다른 언어를 쓰기에 결국 제가 정착한 가장 작은 섬인 므왈리의 현지어를 사업자 등록과 비자 받는 일을 도와준 영어교사 ㄷ자파르(Djaffar)에게서 배우고 있습니다. 문법의 틀만 스와힐리어와 같고 복잡한 변칙과 거의 모든 단어들이 복자음을 쓰기에 발음이 어려운데 두 개의 복자음뿐 아니라 ㄴㄷㄹ과 ㅁㄷㄹ의 3개 자음을 단번에 발음하는 단어가 있고 스와힐리어와 같은 단어도 있지만 한 단어를 서로 다른 뜻으로 써서 스와힐리어로 ‘두려움’인 ‘hofu’가 여기서는 ‘양말’이고, 스와힐리어로 ‘감기’인 ‘homa’가 여기서는 ‘지각하다’입니다. 서툴고 실수가 많지만 석 주 전부터 환자들과 현지어로 소통하게 되어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므왈리 섬의 명소가 된 우리 가게 완벽하게 골고루 갖추어주신 샌프란시스코에 뉴라이프교회의 단기선교팀과 카나다에 광림교회와 한사랑교회와 한국에 교회들과 나길운 선생님의 지원으로 가게에는 고급 장신구, 넥타이, 옷, 가방, 신발, 화장품 등을 잘 갖추게 되어(사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데 사람들이 라마단 금식 기간과 이에 연이은 이드 축제 때 돈을 다 써 버렸고 공무원, 교사 등은 정부가 월급을 2-4개월에 한 번 주기에 돈이 없어 와서 구경하고 가격을 물은 후 “참 좋다! 싸다!”고 감탄만 하고 물건을 사지 않고 환자도 오지 않습니다. 다만 긴 방학 기간 동안 다른 섬에서 손님이 오면 마치 이 섬의 명소처럼 ‘미와 건강’인 우리 가게를 꼭 들러가게 해서 다른 섬에서 온 고객과 환자가 많습니다. 제 방이 바로 옆에 있음에도 처음엔 도시락을 싸가지고 매일 아침 9시에 가게 문을 열고 밤에 9시에 문을 닫았다가 9월부터 사람들이 낮잠을 자는 오후 1시에 방에 와서 점심을 먹고 곧 가게로 돌아가 밤 8시 경까지 있다가 집에 돌아오면 냉장고가 없으니 매일 요리하고 먹고 씻고 치고 빨래하고 내일 먹을 것을 준비하다보면 밤 11시가 넘습니다. 치유 돈이 없는 형편들이라 통증이 매우 심한 환자나 불치 병자가 옵니다. 팔 다리 통증이나 마비, 장님, 당뇨 병자, 위장병, 목과 허리 디스크, 심장병, 중풍, 뇌성마비…… 그냥 돌려보내는 뇌성마비 아이의 고생 많은 음마(엄마)가 안스러워 그녀의 목, 허리 디스크와 가난한 사람, 아이들은 무료입니다. 환자를 만질 때마다 예수님을 가르치시고 생각나게 하시는 영이신 성령님께서 꿈으로 증거해주시기를! 증거해주심을 믿고 감사함으로 기도합니다. 지난 6월에는 저의 병 고치는 것에 대해 ‘주술을 쓴다, 요술 볼펜으로 고친다’고 오해했는데 이제 풀렸고 요즈음은 처방약을 주지 않는 것을 문제 삼기에 저는 의사, 약사 아니라고 설명해도, 다 나아서 안준다 해도 따지면 운동한 후 먹으라고 하며 미수가루를 줍니다. 선교사 11명 40년 전 이 나라에 NGO자원봉사단체로 등록해 큰 섬에서 활동하다가 영어권나라의 선교사 11명이 4년 전 이 작은 섬에 들어와 영어학원, 의료, 농업 개발과 예언자 책을 번역한다며 비밀리에 성경을 번역하고 있습니다. 현지인들은 미국 스파이로서 이들이 보내졌다고 오해하여 이들의 온 목적이 예수님의 마지막 지상명령 수행이라고 담대히 밝힙니다. 이에 재판관 인턴과정에 있는 현지인은 이들이 영어교사가 아니라 선교사라고 제게 불평했습니다. 모든 이에게 친절하고 담대히 신앙을 밝히는 미국인 청년선교사 존은 현지어의 시제 불규칙으로 혼란을 겪는 제가 단번에 이해하게 했고 비정규적으로 시간과 장소를 달리하며 모이는 그들의 주일예배를 알려줘 내일 참석할 것입니다. 두려움에서 해방 저를 위해 ‘90년부터 많은 기도와 헌금으로 지원해주시는 분께서 코모로에 저의 사역에 나쁜 소식이 있을 것을 예언한 터에 조심하지 않아 저의 타블렛을 므왈리 섬으로 오는 비행기에서 풍광을 찍다가 놓고 내린 사실을 잊고 바쁘게 지낼 때 2주 후에 비행사 직원이 가져와 저의 탄자니아 사역과 콩고 난민 선교사학교 졸업식(사진)의 최근 사진과 동영상을 보았을 것이고, 또 전화국에서 인터넷 가입할 때 저의 노트북이 곧장 ‘예수’로 시작하는 저의 메일 주소로 열려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저의 집과 가게를 세를 준 주인이 경찰이고 그와 그의 부인이 수시로 저를 살피고 미국인 선교사와 얘기하는 것을 엿듣고 또 감옥 창문과 똑같은 모양인 제 방의 창문과 마주한 그의 동생 집과 모든 냄새와 소리를 공유하며 그 동생과 처가 수시로 제가 선풍기를 켜는지 보고하는 상황이어서 소리 없이 기도, 찬송하니 답답해서 주일에는 바닷가에 나가 찬송하고 돌아오지만 긴장해 불면증으로 매일 4-5시간 자며 지냈습니다. 이웃 나라인 탄자니아 이민국에 전화 한 통하면 다 들통나므로 두려워 크리스천으로서의 모습을 안 보이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 월요일 말씀묵상을 통해 제가 잘못하고 있으며 주님께서 담대한 삶을 원하시는 것을 깨닫고 회개했습니다. 그래서 그 날 언어 배울 때 ㄷ쟈파르선생에게 복음을 조금 전했고, 다음 날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셔서 우리 가게를 선전해주었고 스와힐리어를 잘 알아듣는 이웃 사람 알리 싸이디와 저의 스와힐리어 통역자인 하디자의 남편에게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요 하나님이신 것과 삼위의 한분 하나님에 대해 10분 동안 스와힐리어로 증명하자 성격이 유한 알리 싸이디는 빙그레 웃기만 했고 하디자의 남편은 격분하여 큰 소리로 “내가 있어서 너는 오늘 안 쫓겨나는 것이야. 다른 사람이었으면 너는 추방이야”라고 말하며 나가더니 몇 분 후 다시 돌아와 단둘이 있게 되어 차분히 이런 저런 삶의 문제를 얘기하다가 “모하메드를 따라가면 메카에 있는 관에 썩은 뼈가 끝이니 부활하셔서 하나님의 오른 편에 계신 예수님을 따라가라. 세상 마지막 날 온 인류를 심판하실 예수님 곧 다시 오시니 그를 따르라”고 하니 “나도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고백했고 오늘도 찾아가니 자신이 ‘이슬람교 환경에서 태어나 장님으로 살았다’고 고백했습니다. 마을 청소 운동 지난 6월에 팔이 낫고서 매일 와서 통역을 해주고 저의 일을 도와 주어서 무직자인 줄 알고 바쁜 제 대신 마을 청소를 하게 했던 음쑤 알리는 이 섬 대표 축구 선수여서 다른 섬으로 경기 출전해 오랫 동안 없었고 돌아와서도 타일공으로 건축하러 다녀서 그 때 함께 청소한3명 모두 불러 수고비를 지불하고서 다음 날 제가 골목과 차 다니는 흙길을 청소했습니다. 집마다 가게마다 쓰레기와 건축자재를 길에 버리거나 벌려 놓으니 장사 잘 되는 가게 앞은 상자와 쓰레기가 많이 쌓였다가 바람에 날려 사방으로 돌아 다닙니다. 여자들은 제게 바람 불어 날리니 청소하나마나 라고 만류해도 거리를 쓸고 쓰레기를 줍고 모레와 자갈들을 한데 모으며 다른 가게들 앞을 모두 청소하니 옆 가게에 집 주인이 자기 가게 앞에 자갈을 모으고, 알리 싸이디도 쓰레기들을 모으고, 다음 날 다른 가게 주인이 쓰레기들을 소각하고, 또 건너편 수퍼 마켓 주인도 길에 물을 뿌려 흙길을 아스팔트 같이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남자들이 모여 쑤근대기를 “한국 여자 청소하는 것 봤지? 환경을 깨끗히 하자.”라고 말하는 것을 하디자가 듣고 말해 주었습니다. 중보기도로 도우심에 감사드리고 하나님과 사이에 기도의 고속도로가 놔져 신속히 응답받기를 바라며, 기도제목은 예수님을 따르기로 결심한 부르기라를 인도해주시고, 성령님께서 제가 만졌던 모든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증거해 주심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자기들끼리 모스크에서 다시 오실 예수님에 대해 증거하게 하소서. 아멘! 제 안에 하나님의 형상을 완벽히 되돌려 주셔서 거룩함의 능력과 기도의 문이 열려 기도의 불병거를 타고 이곳의 어둠을 물리치게 하시고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향기요 사랑과 행복의 전달자가 되게 하소서. 선교사학교를 수료한 콩고난민들이 열심히 전도하여 많은 영혼을 구원하게 하시고, 진정한 선교사와 전도자를 배출하는 선교사학교로서 계속되도록 존선교사와 함께 수고하는 콩고인 목사님들을 인도하소서. 최고의 사랑의 길인 골고다 언덕 십자가의 길을 가신 예수님을 찬양하는 증거하시는 축복된 삶을 축원합니다. 2015년 9월 19일 김정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