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삶을 사시는 나의 동역자님!
주님의 이름으로 안부를 전합니다. 지난 몇 개월 동안 주님이 하신 일들은 참으로 놀랍고 감격 그 자체였습니다. 선교사로서의 삶을 사는 것이 참으로 행복하고 이제 서야 비로서 ‘하나님의 선교’가 무엇인지 사역 현장에서 경험하는 것은 엄청난 축복이며 특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지금 이 시간에도 진행되고 있어서 얼마나 주님께 감사한지요. 주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편지 내용에 ‘우리’는 정바울, 죠셉밀란 목사, 이민정(아내)을 말합니다.)
몇
가지 사역 현장 이야기를 나눕니다.
“나는 나이가 70세인데 오늘 당신들을 통해서 들은 하나님의 말씀은 마치 금과 같이 아름답고 놀라운 말씀이었습니다.” 무슬림 여인, 아지자의 고백이었다. 그녀는 2년여 넘게 계속되는 ㅅ리아 사태로 온 가족이 피난을 나와서 난민촌에서 살고 있다. 아지자는 우리가 방문해서 복음을 전한 그 날 저녁에 주변에 무슬림 남성 지도자들이 찾아와서, “어째서 기독교 목사들을 집에 들여서 그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냐?” 라면서 으름장을 놓았다. 아지자는 “그들의 말은 금과 같이 귀한 말씀이었습니다. 그런데 당신들은 나에게 이런 하나님의 말씀을 단 한번도 해 준적이 없었고 절대 그러한 수준의 말을 할 수 없습니다.” 라고 단호하게 그들의 방해와 협박을 물리쳤다. 그로부터 몇 일 후 우리는 아지자 가족(20여명)과 주변 이웃 포함해서 예수 영화를 텐트 안에서 보여 주었고 찬양 노래도 가르쳤다. 아지자의 큰 아들은 또 복음을 전하는 시간에 겸손하게 무릎을 꿇고 조용히 진지하게 복음을 듣고 있는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이브라힘’은 건축을 전공해서 컴퓨터 프로그램도 다루면서 설계하는 실력자이다. 역시 ㅅ리아 사태로 인해서 수개월 전에 정든 고향을 떠나서 이 땅에 오게 되었다. 여기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나 몇 개월 동안 단 한 푼도 월급을 받지 못하고 일자리를 떠나게 되었고 자녀는 무려 12명이다. 부인은 한 명. 그에게 우리는 난민 캠프 길거리에 의자를 놓고 복음을 전하게 되었다. 하나 둘씩 모여서 어느덧 8-9명의 남성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양자로 삼으시고 우리를 종으로 여기지 않고 자녀로 여기시는 것이 복음이고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라고 전하자.. 나는 그의 눈이 약간 촉촉히 적어가는 것을 보게 되었다.
몇 일 후 우리는 그 지역을 재차 방문해서 지역의 필요가 뭔지를 살피던 중에 놀랍게도 하수구 시설이 없어서 애들이 놀다가 시궁창에 빠지고 썩은 냄새가 진동하고 파리 떼들이… 여름이 되니 그 상태는 눈뜨고는 볼 수가 없었다. “여러분, 이 상태로 계속 있으면 각종 질병들이 위협할 텐데…어떻게 하시렵니까?” 유엔도, 그 어떤 단체도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하고 애들이 아파가고 있었다. 이때 주님께서 지난 4월에 총체적, 전인적 사역 훈련(CHE, 35명 ㄹ바논, ㅅ리아 장로교단 목회자들)에 참여한 그 지역 교회 목사님이 생각나게 하셨다. 그래서 우리는 교회 리더들에게 난민 캠프 상황과 어려움, 필요들을 공유하고 주님의 예비하심, 은혜로 교회에선 그 캠프촌에 간단한 하수구 시설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름하여 ‘겨자씨 사업(Seed Project)’라고 한다. 할렐루야!
교회는 파이프를 사 주고, 난민캠프 청년들이 땅을 파고 묻고 하는 전체적인 작업을 하게 되고 아울러서 교회 청년들이 아동 하루 프로그램, 여 전도회는 밥 한끼 함께 해 먹기 등등 다양한 사역을 동시 다발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6월 마지막 주간에 실시할 듯 하다.
감사한 것은 단 한번도 무슬림들을 위해서 교회적으로 처음 사역을 하는 것이라서 우리 모두는 흥분하고 있다.
우리는 이 소식을 난민들에게 나누고 나니 매우 즐거워하고 진정한 하나님의 사랑, 생생한 복음이 그들의 삶에 스며 드는 것을 보게 된다.
홈 프리스쿨 전진 앞으로…
수많은 애들이 아무 것도 안하고 먼지 투성이인 텐트 촌, 땅 바닥에서 놀 거리도 없이 매일 지내는 모습이 안타깝다. 주님은 우리에게 ‘프리스쿨’ 즉 몬테소리 유치원을 하라고 명하셨다. 주님이 주신 전략은 다음과 같다. 학부모들을 정기적으로 훈련해서 교사가 되게 하고 자기 텐트에 가서 애들을 직접 교육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우리가 직접 프리스쿨을 하면은 교사 고용, 운영비, 매일 현장에 가야 하는 부담 등 여러 가지 장애들이 있는데, 이름하여 ‘홈 프리스쿨’을 통해서 학부모 특히 여성들에게 능력을 배양하고 자신들의 자녀를 실제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은 선교적으로 매우 효과적일 것이다. 여성들은 정기적으로 아동교육, 교육교구 만들기, 지식, 기술 훈련과 더불어 복음을 듣고 주님의 제자로 거듭나게 되는 것을 기대한다.
*필요: 함께
사역할 현지인 사역자 사례, 교육교구 지원, 단기 사역자들 (여성, 아동사역)
빨래방
프로젝트… 리디아를 찾아라!
주님께서 한 무슬림 여성을 우리가 복음을 전하는 자리에 보내셨다. 그 지역의 큰 필요를 보게 하시기 위해서… 그 여인은 대 가족의 구성원으로 빨래하는 것이 너무나 고통스럽다고 한다. 세탁기가 없이 맨 손으로 빨래를 하다 보니 손이 돌 덩어리 처럼 딱딱해서 만지는데 눈이 그만 커지고 말았다. 이럴 수가 있나! 그 날 저녁에 인근 지역에 가서 우리는 오래된 현지인 친구를 방문해서 난민 사역에 대한 소개를 하던 중 $100을 헌금해서 그들을 위해서 중고 세탁기를 사달라고 한다. 주님의 예비하심..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시는 주님! 그래서 약간의 돈을 더 보태서 2대를 장만해서 조만 간에 난민 촌에 조촐한 공동 빨래방을 주민들과 함께 세울 것이다.
행16:13 안식일에 우리가 기도할 곳이 있을까 하여 문 밖 창가에 나가 거기 앉아서 모인 여자들에게(빨래터?) 말하는데…
*필요: 중고
세탁기 지원해 주세요. 난민캠프 여러 군데에 해야 함. 빨래방
세울 때 드는 비용. 세제지원?
예수영화를
지난 몇 개월 동안 26회 800여 무슬림들과 함께
그들의 텐트에서 보고 복음을 적극적으로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님이 허락하셨다. 너무나 집중하는 그들의 눈빛, 애들보다도 오히려 성인들이 더 관심이 있는 것을 보고 놀라웠다. 그러나 그 중에는 우리는 방해하고 싫어하는 세력이 있었다. 참 이상하게도 예수님이 십자가가 등장하기 직전에 전기가 나가는 불상사가 여러 차례 되었다. 무슬림들 에겐 십자가 사건은 코란에 위배되고 민감한 내용이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전기를 꺼 버린 것이다. 실망감은 이로 말할 수 없었다. 그래서 주님께 기도하고 해결책을 찾았다. $300 짜리 소형전기발전기를 주님이 찾게 하시고 샀다. 우리는 의기 양양하게 발전기와 영상장비를 가지고 또 난민 텐트에 갔다. 역시 예상했던 일이 벌어졌다. 또 십자가 나오기 전에 전기가 나간다. 이때다 싶어 나는 차에서 발전기를 가져와서 영화 상영을 계속 하려고 하자… 전기가 다시 들어 온다.
할렐루야! 지금은 아예 발전기를 가지고 들어가서 옆에다가 둔다. 더 이상 전기 나가지 않는다!
깡통
센터, 교회?
주님이 허락하신 이 사역은 이제 더 큰 비전과 규모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컨테이너 박스를 활용해서 난민커뮤니티 사역 베이스를 세워서 다양한 직업훈련(컴퓨터, 영어, 기술) 및 프리스쿨, 기독교 미디어 상영, 엔지오, 유엔 사역 중재 역할 뿐만 아니라 교회건물로 활용될 계획입니다. 여러 방해와 위협도 없잖아 있어서 우리는 겸손히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르고 주님의 때에 이루실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이 컨테이너 사역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물질적인 것 뿐만 아니라 인적 자원이 많이 필요합니다.
주님이 여신 ㅅ리아 사람들에게 복음전하기는 더 탄력을 받고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여러 모양으로 형태로 참여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땅을 기증한 무슬림 가족이 계속 협력하고 구원받도록…(이름: 모함메드 홈시, 알리, 오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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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성원해 주시고 가장 귀한 기도로 함께 해 주시니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 계속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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