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에서 윤승주선교사가 문안드립니다.

저는 저는 투르카나에서 로쿠루무카교회건축, 정수기설치, 여성훈련 그리고 교회들을 돌아봄으로 2012년 전반기 사역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집사님의 멜을 아내로부터 들었지만, 사역일로 인해 지난 주에 돌아와서 이렇게 멜을 드립니다. 본의 아니게 늦어서 죄송합니다. 그동안 정수기 정수기 설치를 위해서 많은 고민과 더불어 주님께서 아이디어를 주시길 원하였습니다.

투르카나가 사막이다 보니, 처음 정수기를 설치하여 사용하던 중에 물탱크와 주변에 큰 송충이들이 우글 거리는 일이 발생하여 짧은 기간 이용하다가 중단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적지 않는 고민을 하는 가운데 하나씩 이유를 분석하고 좋은 방법을 찾아가는 중에 이것 저것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올라 사용하기 좋은 정수기를 설치하였습니다.

직접 하나씩 설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정수기와 물탱크 꼭지가 정확히 딱 맞아 안성마춤 입니다.

응기메툴나나교회 목사님과 함께

1. 이전에 뚜껑을 열고 물을 떠먹는 식에서 물탱크에 수도꼭지를 설치하여 정수된 물을 쉽게 마실수 있게 하였습니다. 손을 대지 않고 그냥 컵을 갖다 대면 물이 나오는 수도꼭지를 설치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이곳의 사람들은 손을 씾지 않기 때문(1년동안 목욕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에 위생적이고, 정수된 물을 낭비하는 일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2. 가장 큰 문제는 정수기에서 나오는 물을 어떻게 깨끗하게 저장하는 것이냐? 하는 것인데 주님께서 특별하게 은혜(?)를 주셔서 시중에서 파는 물통의 입구부분을 절단한후, 큰 물탱크 뚜껑에 구멍을 내고 본드와 글르건을 이용해서 장착을 하였습니다. 시중에서 파는 물통 중에 다 잘 맞는 것은 아니고 오직 한 회사 것이 단단하게 설치할 수있도록 제작되었기에 그 물통을 사서 설치하였습니다.

 

3. 아무래도 길러온 물에는 모래, 진흙등의 이질이 많아서 처음엔 모기장을 이용하였는데 생각한 것보다 여과가 좋지 않아서 뚜꺼운 마포를 이용하여 물탱크 입구에 고무줄이나 비닐을 고정한 후에 물을 부어 1차 걸려주었더니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4. 물탱크 전용의 스탠드를 철근와 철파이프를 이용해서 각각의 물탱크에 맞게 제작을 하였습니다.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처음에 말로 주고 받으면서 주문한 것이 실수를 하였습니다. 현장에 도착하여 보지 너무 약하다는 생각을 하여 자세히 그림을 그려 주면서 다시 주문하였습니다. 가볍지 않아서 적합한 장소에 설치하고 나면 쉽게 아이들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늘 저희들을 위한 사랑과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주안에서 함께 동역자된 윤승주, 김경희 드림

“우리의 구원자 되신 유일하신 하나님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영광과 능력과 권세가
영세 전에서부터 지금과 앞으로도 영원히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유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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