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아에서 선교 소식 드립니다
주님 안에서 함께 선교에 동참하시는 여러분께 잠비아에서 문안 인사드립니다. 그간도 주님 은혜가운데 평안하신지요? 늘 기도해 주셔서 저는 선교지에서 건강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본교 출신들의 사역 소식
지금까지 삼백 명이 좀 넘는 졸업생들을 배출했는데 잠비아 곳곳에서, 또 나라 밖에서 대체로 목회사역을 열심히 잘 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한 졸업생이 찾아와서 열악한 환경에서도 말씀으로 성도들을 바로 세우려는 의지를 가지고 비짜루 들고 교회 청소부터 하면서 섬기고 있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가면서 주머니에서 오십콰차(약 5천원)지폐를 내 손에 건네주며 잘 훈련 시켜줘서 정말 고맙다고 자기의 마음을 표했습니다. 저의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또 한 졸업생은 졸업 후 바로 탄자니아로 가서 거기서 사람들을 모아 성경학교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잘 하고 있다가 비자 관계가 어려워져서 이번에 잠비아로 돌아왔는데 말씀을 배우고 싶은 많은 사람들이 탄자니아에서 오고 있고 또 잠비아에 있는 콩고, 르완다, 부룬디 난민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콘드엘라니 사칼라는 2006년에 졸업한 제 1회 졸업생인데 이번에 잠비아 경찰 종감이 되었습니다. 또 많은 채플린들이 경찰, 육군, 공군, 교도소, 병원 등에서 활발하게 사역하고 있습니다.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셔서 함께 기쁜 소식 나누게 되어 감사합니다.
2017년도 신입생
올해는 42명이 입학했습니다. 잠비아 육군에서 10명, 경찰에서 15명, 교정업무를 맡고 있는 교도관 5명, 공군에서 2명이 입학을 해서 채플린만 32명이고 일반 교회에서 10명 모두 42명입니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34명, 여학생이 8명이고 잠비아 밖의 나라에서는 콩고 난민이 1명입니다.
제 12회 졸업식
지난 1월 28일에 제 12회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전체 29명이 졸업했습니다. 3명이 써티피케이트(Certificate)로, 22명이 디플로마로, 4명이 학사로 졸업했습니다. 남학생이 25명, 여학생이 4명이었습니다. 졸업 후 동향은 군목, 경목, 교도관, 단독목회, 또는 부교역자로 섬기게 됩니다. 올해 졸업식 설교는 루사카 영국성공회(Anglican Cathetheral of the Holy Cross)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임마누엘 치코야(Emmanuel Chikoya) 목사님이 맡아 주셨습니다.
군목 인원 증가 요청
작년에 잠비아 육군과 경찰에서 우리 학교에서 군목으로 훈련 받는 숫자를 늘려 달라는 요청이 있었는데 내년도 입학생에 열 명 정도 늘려서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학교 불럭 담장 공사 시작
지난 해 철조망으로 된 학교 담장을 불럭 담장으로 교체하는 것을 위해 기도 부탁을 드린 일이 있었습니다. 그 동안 서너 차례 도둑들이 와서 학교 물건들을 가져가더니 지난 7월 초에는 아예 학교 담장을 지탱하고 있는 철근 기둥들을 20개쯤 뽑아가 버려서 철망이 다 쓰러져 버리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정말로 속이 상해서 이 사실을 저의 파송교회인 노원창일교회에 보고했더니 교회에서 불럭 담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셔서 7월 15일부터 담장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지금 공사는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도 제목
지난 한 해 동안 영육 간에 모든 필요를 채우신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또한 저의 선교지를 위해서 기도해 주신 동역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모든 하나님의 일은 다 그렇지만 특히 선교지는 기도로 진행된다는 것을 매일 실감하고 있습니다.
1. 시작된 담장 공사(전체 길이 1,200미터)가 차질 없이 잘 끝나도록. .
2. 공사가 끝나고 이 땅(가로 200미터x세로 200미터)에 기독교를 바탕으로 한 중 고등학교를 세우고 싶습 니다.
3. 재학생들이 말씀을 배우며 심령과 삶에 변화가 일어나고 복음 전파를 위해 잘 준비된 일꾼들이 되기 위 해 계속 기도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저의 Email 주소: makenimbc@gmail.com
핸드폰: 260-(0)965-328289
주소: P. O. Box 34346 Lusaka Zambia
다시 오실 주님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하루하루가 가슴이 벅찬 삶이기를 기도합니다.
2017년 8월 4일
잠비아 선교사 박상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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