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으로는 가능하다!
우리 주님의 위대하시고 전능하신 이름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언제나 기도와 후원, 여러 방면으로 중동 지역 선 교를 응원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함께 주님께서 하시는 놀라운 일들을 기뻐하고 찬양하길 원합니다.
[예배와 찬양이 난민촌 중앙에서]
매주 목요일은 많은 기대와 흥분이 되는 날이다. 왜냐면 오전 11.30분에 컨테이너 센터에서, 오후 2시에 사랑의 천막에서 공식적으로 예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 말씀을 듣기를 원하는 사람들과 함께 찬양과 말씀 중심으로 예 배가 2월부터 시작되었다. 기존에 여성건강교육 모임 시간에 성경공부를 했었는데 그것을 확대 변경해서 예배로 전환하고 기도, 찬양, 말씀, 교제를 중심으로 2시간 가량 주님께 집중하는 영광 스러운 예배가 늘 사모된다. 이곳 은 사방팔방이 모두 무슬림들이다.
중동지역에서 사역을 시작한 이래에 M들과 함께 자유롭게 찬양과 기도, 하나님의 말씀을 그것도 수십 명이 함께 모여서 할 수 있다는 것은 경이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주님이 참으로 대단한 일을 일으키시고 잃어버린 양들을 찾는 목자의 심정으로 바쁘시게 활동하심을 매일 느낀다.
예배 중에 ‘내 조국을 축복하소서’ 찬양이 영상을 통해서 울려 퍼질 때 이곳 저곳에서 흐느끼는 소리가 난다. 나라를 잃고 타향살이하는 그들의 마음을 주님이 만져 주시고 이어서 우린 시리아를 위해서 간절히 한 마음으로 기도하니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을 만지신다.
‘주의 영으로 나를 만져 주소서’ 찬양을 가장 모임 참여자들이 애창하며 사랑한다. ‘예수님의 보혈로 나를 정결케 하시고, 성령님께서 나를 변화 시켜 주소서…’ 늘 찬양을 부를 때마다 짜릿한 전율을 느낀다.
우리 예배 모임에서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는 예배 후 식사의 교제를 하는 것이다. 형편이 되는대로 하는데 두 개의 모임에 150인분 정도의 음식을 준비해야 한다. 그런데 막상 식사의 교제가 시작되면은 사람은 두 배로 늘 고… 동네 사람들이 들어와서 함께 먹는다. 특히 아이들이 와서 함께 식사하면서 웃는 모습은 큰 즐거움이고 진 정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난민들이 그것을 통해서도 많이 받는 듯 하다. ‘너무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음식 을 주어서 감사해요’…
*고난 주간, 부활절을 시기에는 난민촌에서 Passion of the Christ 영화를 상영할 계획인데 기도가 많이 필요해요.
[아이들이 손을 들고 시리아를 축복하며 기도하기]
주 3일 동안 아이들 40여명(봄이 시작되면서 일하러 나간 아 이들이 생겨서 줄어 듦) 아이들과 매일 함께 예배를 드리며 신나게 찬양 속에서 춤을 추고 손을 들고 주님을 구한다. 몇 몇 아이들은 전도를 해서 새로운 아이들을 성경학교에 데리 고도 온다. 찬양 시간은 30분 가량.. 너무나 아이들을 찬양과 율동, 때로는 춤을 즐긴다.
‘황폐해지고 소망 없어 보이는 시리아를 예수님, 진심으로 축 복해 주시고 구해 주세요…’ 이러한 찬양과 기도를 함께 드릴 때 아이들의 눈에도 어느덧 눈물이 글썽인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을 전혀 두려워 하지 않고 담대히 선포하는 아이들을 보면은 늘 힘이 나고 새로운 뭔 가를 느끼곤 한다. 10, 20년 후에 이들을 주님의 나라, 복음을 위해서 어떻게 쓰실까?
[가정방문, 복음의 능력으로]
난민 가정을 방문할 떄에 그들의 삶의 이야기, 형편을 듣는 것은 전혀 부담되지 않는다. 오히려 개개인을 만날 때에 그들은 진심으로 우리 사역을 고마워하고 복음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들어낸다.
A는 전쟁 중에 남편을 잃고 자녀 3명과 함께 레바논으로 오게 되었 다. A는 다리를 전다. 정상적으로 걷지를 못하지만 수개월 전에 인근 우리 여성 모임(4개 중 하나)에 참여하는데 한번도 궁색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어느 날 그녀의 집을 마리암(사역자)가 방문해 보고 놀 란 것은 날씨가 추운데 난로를 못 켜고 있었다. 기름이 없어서… 즉 석에서 도움을 주고… 얼마 후에 우리 부부와 마리암이 함께 방문을 했는데, 그 때 자녀 3명 중 2명과 A는 함께 있었다. A는 여성 모임에 서 예수 영화도 보고 복음을 여러 차례 들어서 오히려 자녀들을 격 려한다. 나중에 알고 보니 A는 여성 모임에서 배운 모든 내용을 자 녀들에게 전달했다는 것이다. 결국 이 날 온 가족이 복음을 자세히 정확히 듣고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다. 그리고 성경을 읽기 시작. 할렐루야!
주님께서 이러한 일들을 가정방문을 통해서 그간의 사역이 어떻게 영향을 주고 있는지, 그들이 복음을 어떻게 받 아 들이고 있는지 보게 하시는 격려의 시간이다. 수 개의 성경공부 모임들 속에서도 이러한 은혜를 주님이 주신 다.
[IS의 영향으로 피난 나온 기독교 가정들]
어느 날 신문을 보던 중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 기독교인 들이 IS의 위협 때문에 갑자기 레바논으로 피난 왔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왠지 기도가 되었다. 얼마 후 한 현지인 사역자를 통해서 그 중 2가정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들의 삶의 환경은 100% 외부 도움이 아니면 살 수 없는 현실 이었다. 그런데 그들은 믿음, 기도를 하면서 주님의 도움 을 구하면서 오히려 레바논에 보내신 이유가 있을 것이다 믿고 길에서 전도를 하면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그리 고 창고 같은 집을 개보수 해서 한달 후에 들어가서 살려 고 직접 수리 및 보수를 하고 있다. 이 광경을 보게 하신 성령께서 내 안에서 일하시게 하셨고 몇몇 후원자들께서 그들의 삶을 도우셨고 나 또한 다 방면으로 기독교 사역 자 난민 가정을 돕는 것에도 주님이 일하게 하신다. 어떤일을 하게 하실지 기대…
[레바논 현지인 교회를 세우고 강화하는 일은 분명 주님의 뜻]
3월 초에 현지인 얼라이언스 교회 사역자 21명을 대상으로 총체적, 전인적 선교전략 세미나(CHE)가 공급되었는 데, 세미나 중간부터 놀라운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C 담임 목사는 신학교(비교적 규모 있는) 학장으로도 사역 하는데 내년 초부터 신학교 정규과정으로 이 세미나를 꼭 해야 한다고 준비하시고 타 지역 교회들이 세미나 소 식을 듣고 너도 나도 참여 하고 싶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물론 가장 중요한 배운 전략 을 적용하는 것인데, 준비된, 유능한 사역자 들이 지금 함께 움직이고 있다.
할렐루야!
참가자 중에 레바논 남부 국경 지역에서 가 정교회 사역하는 T 형제 부부는 신실한 주님 의 사람들이다. 무슬림들에게 공격을 받고 테 러를 당하면서도 복음 때문에 지금도 매주 내려가서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데, 세미나를 통해서 많이 격려를 받고 돌파구를 찾은 듯 기뻐하였다. 외국인 출입이 자유롭지 않은 곳 인데, 조만간 방문해서 기도 해주고 사역을 지원해 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많은 이야기와 은혜를 주님께서 주시기에 감사한 마음과 자세로 선교합니다. 그리고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고 깨
닫습니다. 동역자님의 기도는 언제나 힘있고 변화의 능력이 있습니다.
기도해 주실 때에
- 어수선한 중동 정세 속에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선명히 들어나고 주의 일꾼들이 순종하도록
- 시리아 난민촌 사역에 필요한 현지인 일꾼들이 계속 세워져서 복음전도, 성경공부, 예배, 심방, 각종 사역 들 이 원할 히 진행되도록
- 사역팀원들의 안전과 신체적 건강을 위해서. 열악한 환경에 노출되다 보니 심신이 쇠약해 지는 경우가 많음.
- 현지 교회들과 사역자들을 강화하고 동반선교를 잘 해 나가도록.
참 고맙습니다.
2015년 3월 31일
조셉 밀란, 마리암, 이민정, 정바울 그 외에 다수 일꾼들… 카톡 아이디: cdcpaul 편하게 연락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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