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 나이지리아 선교동역자님
발신:이능성/ 서재옥 선교사 www.nabiministry.org/nigeria
제목:2016년 2월 선교 보고, 날자: 2016, 2, 10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명령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땅 끝 나이지리아에서 문안 인사드립니다. 2016년 새해동안 동역자님 가족들 위에 위로부터 위로와 충만한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1. 김신자 선교사님 소천: 25년 전에 이곳 나이지리아에서 선교사 자녀 사역을 시작한 이래로 초교파적으로 한국선교사 자녀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사역하시던 김신자 선교사님이 서부 아프리카 코티디바르에서 뇌출혈로 갑자기 소천 하였습니다. 김신자 선교사님이 SIM 선교사로서 26년을 섬겨왔기에 전체 한국 SIM 선교사들을 대표해서 저희 부부가 장례식에 참석해 줄 것을 본부에서 요청해 와서 지난 12월 18일 이웃 나라인 코티디바르의 수도 아비장에 가서 장례식에 참석하고 위로사를 통해 유족과 그곳의 교우들을 위로하고 왔습니다. 선교사로서 전력을 다해서 사역하던 중에 고통 없이 하늘나라에 가신 고 김 선교사님을 그리워하면서 또한 부러워하면서 주님 안에서 소망을 가집니다.
2. 나이지리아 SIM 수련회: 2016년 1월 4일 부터 9일 까지 미국에서 목회하는 스티븐 목사님을 강사로 모시고 SIM 년례 수련회를 하였습니다. 이 스티븐 목사님의 할아버지는 빌리리 성서대학에서 저희들이 살았던 집을 지으시고 살았던 초창기 선교사였으며 그 아버지는 저희 조스 지역에서 2시간 떨어진 카코르에서 선교사로 사역하셨습니다. 저희 모든 선교사들이 하나님의 말씀가운데 큰 위로와 힘을 얻어 새해를 힘 있게 출발하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모든 선교사들이 다 한결같이 각자에게 자신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지면서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주님을 따라가면서 사역에 열중하기로 결심을 한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3. 현지 선교사 훈련: 지난 1월 25일 부터 30일까지 현지 선교사들 28명을 저희 선교 훈련원으로 초청하여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 중심으로 훈련시켰습니다.
이들 현지인들은 교회가 없는 지역에 들어가서 복음을 전하면서 교회를 개척하는 선교사들입니다. 이 선교사가 오랫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암송, 묵상하며, 말씀 기도하는 가운데서 하나님이 주신 하나님의 큰 계획 (The Master Plan of God)을 중심으로 전체 성경을 찾아 확인하며 강의를 하였으며 특히 하나님의 계획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도록 격려를 하였습니다. 매일 정기적으로 20분 이상 기도하는 선교사들이 없는 상황이라서 이 선교사가 오랫동안 해온 말씀기도를 소개하였고 이들이 돌아가서 매일 2시간 혹은 1시간씩 기도하기로 약속을 하였습니다. 기도는 아주 힘든 사역이기도하지만 선교사들에게 가장 중요한 사역이어서 기도로 통해서 하나님이 주시는 유익을 가르쳤습니다. 이들이 하나님의 계획을 발견하고 그 계획을 위해 약속한대로 기도를 실천 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4. 기도운동: 2008년 11월 하나님께서 저희들에게 기도의 큰 부담을 주시고 집에서 잠을 자지 못하도록 하시면서 산에서 매일 밤 2 주간을 기도하도록 인도하신 이래로 이 선교사는 산 기도를 지속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 산을 저희의 기도산으로 주셨고 그 한 봉우리의 산 뿐 아니라 여러 개의 산을 모두 우리 훈련원에 주셨고 모기나 뱀이 들어갈 수 없는 3개의 스크린 기도집을 주셨습니다. 올해부터 선교 훈련원 부근 현지 목사님들이 매월 하루 모여서 저희 훈련원에서 기도의 불을 지피기로 하여 첫 모임이 1월 14일, 9명의 목사님들과 함께 있었습니다. 2월 11일에 2회모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2월25일에는 이곳 나이지리아에서 사역하시는 SIM 선교사들이 저희 훈련센타에 모여서 기도하기로 작정했습니다. 저희 기도산에는 일일단위로 혹은 1주일단위로 혹은 10일단위로 와서 금식하며 기도하는 현지인들의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한국의 기도운동(새벽기도, 금요철야기도, 산기도)이 한국의 선교의 부흥을 가져온 것을 기억하면서 이곳에도 기도 운동이 일어나기를 기도해주세요.
5.트로마 치유사역: 2월 1일 부터 6일까지 나이지리아 북동쪽에서 보코하람의 공격으로 가족을 잃고 집과 재산을 잃은 사람들 23명이 저희 훈련센타에 와서 트로마 힐링 프로그램에 참석을 하였습니다. 나이지리아 북동쪽에는 70만 명 이상이 생활터전을 잃었습니다. 자녀들, 남편, 아내, 양부모를 모두 잃은 사람들이 부지기수입니다. 사랑하는 딸들을 보코하람에게 납치당한 채 아직 생사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수 백명이 됩니다. 이런 사람들이 많아서 곳 SIM 선교부에서 트로마 힐링 웍샵을 열어 마음에 입은 상처를 치료하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2,3,4월 계속 되는 트로마 힐링 웍샵을 저희 훈련원에서 이끄는 미국 선교사 빌파우트 부부를 통해 많은 이들이 치유 받도록 기도해 주세요. 훈련원에 조성된 독보적인 아름다운 정원과 숲들은 사막의 오아시스로 하나님을 보게 하는 창문의 역할을 하며 테러로 상처 입은 영혼들의 치유장소로 손색이 없이 사용되고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6. 숙소들: 트로마 치유 사역을 위한 방 10칸이 완성단계에 들어갑니다. 집 2채에 방 10칸을 짓고 있는데 현재는 문을 다 달았으며 다음주간에 창문을 달고 화장실을 완성하고 페인트를 칠하면 집이 완성됩니다. 그 후에는 침대를 만들고 이부자리와 옷장과 간단한 도구들을 배치하면 사용할 수 있는 방들이 됩니다. 이를 위해서 특별헌금을 해주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성탄절 훈련원에서 연 어린이 위한 잔치에 초대받은 지역 어린이들>
7. 리자 커뮤니티 학교 :지난 2년간 훈련원 지역주민들이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한 학교를 건립해 달라고 간절히 끈질기게 요청해 왔습니다. 더 이상 거절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기도 가운데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학교를 통한 복음전파의 중요성을 잘 알기에 주님이 어떻게 길을 여시는지 기도하고 있습니다.
훈련원 맞은편에 있는 학교부지 후보지입니다. 이 부지의 주인이 상대하기 대단히 힘든 분인데 이 부지를 확보케 하시면 주님의 뜻인 줄 알고 학교를 추진하게 됩니다. 학교사역에 동참하실 뜻이 있는 분은 기도해 주시고 동참해 주시기를 요청 드립니다.
8. 바발레 평화물공사: 훈련원 이웃마을인 바발레에서 교통사고가 시발점이 되어 회교/기독교간 대치상태가 되어 인명피해가 많이 났습니다. 이곳에 평화물공사를 통해 평화 조성하기 위해 노력중인데 아직 회교 측에서 협력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건기동안 평화물공사를 추진할 수 있도록 특별 기도 부탁드립니다.
9. 가족소식: 서재옥 선교사는 SIM 국제이사로서 곧 남아 공화국 출장을 갑니다. 65개 나라의 SIM 전체 사역의 방향과 전략을 논의하는 SIM의 가장 상위의결기관으로 이번에는 ㅈㄷㅎㄱ선교에 대한 중요안건을 다루게 됩니다. 2월23일에 나이지리아를 출발하여 3월 1일 현지로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저희 부부는 3월 마지막 주간에 서부아프리카 코티드부아르에서 준비하고 있는 예장합동 GMS 서북 선교대회가 예정대로 열리면 참석할 예정입니다. 은진이는 6월부터 일렉티브를 하기 위해 미국 병원에 지원을 하고 있는데 주님이 은진이가 비전을 가지고 바라보는 산부인과(OB-GYN)에 자리를 만들어 주시도록 기도해 주세요. 요한이는 여름방학동안 담당 교수님이 항공권을 사주시며 독일의 회사에 인턴으로 연수를 받는 은혜를 입게 되었습니다. 저희들의 일정에 주님이 친히 인도해 주시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모든 동역자님들께 주님의 은혜와 위로가 충만하시기를 늘 기도하며 줄입니다. 기도와 사랑에 항상 감사드리며
나이지리아에서 이능성/서재옥 선교사 (은진, 요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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