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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소식

감비아의 정국과 기도제목 - 한병희 선교사


귀하신 동역자 님께,

감비아에서 문안드립니다.
지난 12월 1일 대선 실시 후 현 Yahya Jammeh 대통령이 선거에서 승리한  Adama Barrow 당선인에게 정권이양을 거부하고 대법원에 선거 무효 소송을 제기 하였었습니다.

대법원은 소송에 대한 판결을 오늘(1월 10일) 판결을 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초청되어 나이지리아에서 오기로한 법관(하디 쌀레 바꿈)은 어제 저녁에 감비아에 오지 않겠다고 통보를 하고 오지않아 판결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감비아의 대법원장은 지난 6월에 야야 잠메 대통령에 의해 직위를 해제 되어 판결을 내릴 법관이 없으므로 대통령에 의해 나이지리아 법관이 초청되어 판결하도록 되어 있었으나 이 일 조차 가능하지가 않게 되었습니다.

어제(1월 9일) 서부 아프리카 15개국 경제 공동체 (에코와스) 대표들은 나이지리아에서 모임을 갖고 감비아의 평화로운 대화와 정권 교체를 종용하기 위해 내일(1월 11일) 나이지리아, 씨에라리온 , 라이베리아, 가나 등지에서 대표 리더 10명이 감비아를 방문하기로 하였습니다.
만일 평화로운 정권교체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군사적 개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에코와스는 경제 공동체이지만 아프리카 연합과 긴밀이 관련되어 있어 군사적 개입도 최후의 수단으로 가능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현 감비아의 정국이 매우 혼란스럽고 1월 19일로 예정된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양진영 간 대규모의 시위 및 유혈사태도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에 미국은 대사관 축소, 대사관 직원 가족 전원 철수, 평화봉사단 전원 철수를 결정하였고 일본, 프랑스 등도 여행객들을 출국시켰습니다.
서양 선교 선교부에서와 우리 선교부에서도 필요한 인력만을 남기고 이미 선교사님들과 가족들을 철수 시켰고 현재 철수 중에 있습니다.
 
감비아의 정국을 위해 계속 기도해 주시고 남아 있는 선교사님들과 교회들의 안전과 사역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비아에서
한병희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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