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바나에서 인사드립니다.
평안하신지요.
더위와 땀으로 기억되는 쿠바 방문이 시간이 지날수록 그리워지는건 아니신지..^^
돌아보면 너무 아름다왔던 은혜와 은총의 시간이었습니다.
올 한해 단기팀들 섬기며 보석같은 쿠바의 가정교회를 소개하고,
지금 쿠바교회와 성도들에게 꼭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쿠바의 목회자ᆞ리더들 그들의 가정과 자녀 그리고 여성들을 일으키는 것을 도울 수 있었습니다. 연이어 결혼사역을 위해 그 무거운 짐들을 잔뜩 챙겨 하나라도 갖다주려 애쓴 박사님과 MOM선교팀의 사랑과 수고.. 늘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김박사님 가져다주신 프린터는 복사기로 잘 쓰고있구요^^ 산호세 사진봉사 장로님이 배달해주신 나머지사진과 영상도 훌륭한 전도의 도구로 쓰이고 있습니다.
9월초 입주한 하바나선교쎈터 덕분에 이젠 선교사들이 더욱 연합해서 집중할수 있게 된 것, 그리고 만 2주년을 넘긴 한인교회사역도 하바나에서 우리말 예배를 끊임없이 올려드리며 은혜 가운데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말씀묵상 Bible Time을 실제적으로 적용하도록 얼마전 말씀묵상쎄미나가 있었고, 새해엔 묵상을 실천하는 교회들을 찾고 성경과 묵상집을 쿠바 전역에 직접 나누며 생생한 간증을 접하고 격려할수 있을겁니다.
그저 언어와 문화 익히며 사역의 방향을 잡아야겠다.. 도착했던 쿠바에서, 지난 2년6개월 간 이미 너무도 많은 일들을 해 놓으신 하나님의 선교 현장을 보고 배우며 알리는것 만으로도 벅찼습니다.
그동안 20여년을 쿠바를 오가며 쿠바선교의 모범을 보인 전재덕선교사님이 제 사수인 것이 감사하면서도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도대체 멈추질 않으시니까요^^
잘 아시죠 박사님, 계속 기도 부탁드립니다.
모든 일, 모든 순간이 감사하기만 합니다.
새해엔 또 어떤일들을 행하실지 기대가 되는군요. 이 두근거리고도 못말리는 선교의 뜨거운 현장에서, 박사님과 팀원들을 또 뵐 수있길 기대하며 기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구주로 와 주신 우리 주님을 묵상하고 새로운 한해를 준비하는 이 때에,
평강과 기쁨 그리고 강건하심을 구하며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배원근, 윤정안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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